"타결 임박" 전망 속 "더 나은 조건 위해 압박 계속"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인질 석방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질들 일부를 곧 데려올 것이라고 말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더 나은 인질 석방 조건을 위해서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타결에 근접했다고 말했습니다.
인질과 무관한 펜타닐 대책회의 자리에서였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정말 가까이 왔습니다. 곧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까지 얘기하지는 않겠습니다.]
CNN 등 외신들도 구체적인 조건까지 제시하며 협상 타결 임박 소식을 전했습니다.
여성과 어린이 50명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4~5일 동안 교전을 중단하는 방안과
또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3명을 맞바꾸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하마스가 인질 50명을 풀어주면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50명을 풀어준다는 겁니다.
그동안 이스라엘과 하마스와의 협상 중재자 역할을 해온 카타르도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왔다고 밝혔습니다.
[마제드 알안사리 /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 : 말씀드린 대로 그 어느 때보다 합의에 가까이 와 있습니다만, 현재로선 최종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는 기다리겠습니다]
협상 타결을 앞둔 상황에서도 가자 지구에서의 지상 작전은 계속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더 나은 석방 조건을 위해 압박을 계속한다는 입장입니다.
[헤르지 할레비 /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지상 작전의 성과는 인질을 데려오기 위해 더 나은 조건을 만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마스에게 상처를 주고 압박하는 것을 우린 계속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각료회의를 소집해 인질 석방·휴전 협상 조건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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