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처럼? 토트넘, 2008년 ‘무면허’ 에이전트와 거래로 징계 가능...레비 회장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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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훗스퍼도 에버턴처럼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에버턴은 항소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결과가 어찌됐든 규정 위반으로 승점 삭감 징계를 받은 사례가 생겼다.
영국 '타임즈'는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토트넘이 2008년 데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에이전트 관련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는 것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데포, 토트넘 레비 회장, 해리 레드냅 감독이 모두 무면허 에이전트와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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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훗스퍼도 에버턴처럼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08년 저메인 데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무면허’ 에이전트와 거래했기 때문인데,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에이전트 규정 위반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있다.
에버턴이 규정을 어긴 혐의로 승점 10점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에버턴의 승점이 10점 삭감됐다. 독립 위원회는 PL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위반한 에버턴의 승점을 10점 삭감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PL 사무국의 발표에 따르면 에버턴은 2021-22시즌이 끝나는 기간 동안 PSR에서 허용하는 기준 이상의 손실을 입었고, 위원회는 에버턴의 승점을 10점 삭감하기로 결론지었다. 해당 기간 에버턴에서 발생한 손실은 1억 2,450만 파운드(약 2,005억)로, PSR에서 허용하는 기준인 1억 500만 파운드(약 1,691억)를 초과하는 액수다.
에버턴에는 최악의 상황이다. 승점 삭감으로 인해 에버턴은 리그 19위로 떨어지게 됐다. 4승 2무 6패로 리그 14위에 위치했던 에버턴은 이로써 승점 10점이 삭감된 4점이 된다. 리그 최하위에 위치한 번리와 같은 승점이나, 골득실에서 앞서며 19위에 위치하게 됐다.
에버턴은 항소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결과가 어찌됐든 규정 위반으로 승점 삭감 징계를 받은 사례가 생겼다. 이에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첼시와 맨시티 역시 징계를 피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여기에 토트넘도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영국 ‘타임즈’는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토트넘이 2008년 데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에이전트 관련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는 것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데포, 토트넘 레비 회장, 해리 레드냅 감독이 모두 무면허 에이전트와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FA는 그동안 에이전트 규정 위반으로 인해 클럽에 승점 삭감, 감독 자격 박탈 등 징계를 내렸고,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것을 매우 심각한 문제로 간주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악의 상황에는 강등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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