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현 사무처장 "尹정부 강력한 대북 경고, 평화로 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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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에 '확고한 응징과 보복' 같은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것은 진정한 평화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석 사무처장은 23~24일 민주평통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개최하는 국제학술회의 '2023 글로벌 통일대화'를 앞두고 지난 17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강한 대북 메시지는 북한의 군사적 의도를 꺾으려고 단호한 형태로 설득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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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에 '확고한 응징과 보복' 같은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것은 진정한 평화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석 사무처장은 23~24일 민주평통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개최하는 국제학술회의 '2023 글로벌 통일대화'를 앞두고 지난 17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강한 대북 메시지는 북한의 군사적 의도를 꺾으려고 단호한 형태로 설득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강 대 강' 대치로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는 책임론에 대해 "문재인 정부 5년간 북한을 어르고 달랬을 때 얻은 결과가 핵·미사일 고도화"라며 즉각 반박했다.
석 사무처장은 남북관계가 2019년 2월 북미 정상회담 결렬, 즉 '하노이 노딜'로부터 4~5년간 "겨울이 계속되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사태를 교훈 삼아 정부가 안보적으로 철저히 대비해 북한의 도발 의지를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구성된 제21기 민주평통의 활동 방향에 관해선 "한반도 정세에 관한 정확한 인식을 확산하고, 비핵화와 자유·평화·번영의 한반도 정책 기조를 전파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제21기는 지난 9월 1일 출범했다.
석 사무처장은 "북한이 비교적 최근까지 한 달에 여러 차례 미사일을 쏘는데 거기에 아무 말도 없이 평화통일만 얘기한다면 국민은 탁상공론으로 느낀다"며 "민주평통의 평화통일 활동은 한반도 정세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얼어붙은 남북관계 속에서 북한에 군사적 의도를 단념시키는 변화를 유도하려면 주변국과 안보협력관계 등 국제협력을 지렛대로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며 윤석열 정부가 그러한 노력을 펼친 성과가 워싱턴 선언(4월)과 캠프 데이비드 공약(8월)이라고 설명했다.
민주평통이 23~24일 개최하는 2023 글로벌 통일대화는 치열한 글로벌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이 어떠한 국제협력 전략을 구사해야 할지 모색하는 자리라고 석 사무처장은 소개했다.
글로벌 통일대화에는 패트릭 크로닌 미국 허드슨 연구소 아시아태평양 안보석좌, 리저췐 대만 국방안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게오르기 톨로라야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아시아전략 센터장, 엔도 켄 일본 도쿄대 교수 등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자유·평화·번영의 한반도 구현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글로벌 통일대화의 논의 결과는 민주평통의 정책 건의에 담겨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달된다.
앞서 민주평통 의장인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제21기 민주평통 전국회의를 소집했다. 28일 열리는 전국회의는 각 기수의 구성 초반에 소집되는 회의로 국내 자문위원을 중심으로 1만4천명가량이 운집할 예정이다.
석 사무처장은 "28일 전국회의에서 남북관계와 국제협력에 관해 민주평통 의장으로서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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