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남편, 홍콩 친구들에 강남순 자랑…밥차도 여러 번 보내”[EN:인터뷰②]
[뉴스엔 김명미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배우 김정은이 '힘쎈여자 강남순'에 대한 남편의 반응을 전했다.
김정은은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연출 김정식 이경식)에서 강남순(이유미 분)의 엄마이자 길중간(김해숙 분)의 딸, 강남 최고의 현금 재벌 황금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극 중 황금주는 돈 많은 사람만 잘 사는 세상이 아닌,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꿈을 가진 인물. 낮에는 재벌로, 밤에는 바이크를 탄 정의의 배트걸로 활약하는 이중생활 엄마다. 지난 2020년 방영된 MBN '나의 위험한 아내' 이후 3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 김정은은 화끈한 액션부터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다.
김정은은 11월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모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작품 흥행에 대한 배우들의 반응은 어떻냐"는 물음에 "저희끼리 너무 행복해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종방이 끝난 후 또다시 모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4월에 촬영이 끝나서 10월에 방송이 된 건데, 저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다. 예전에는 오늘 찍고 오늘 나간 적도 있고 완전히 생방 촬영 분위기였다. 찍고 한참 뒤에 제작발표회를 하니까 다 잊어버릴 정도였다. 처우가 너무 좋아졌다. 12시에 집에 가라고 하고, 너무 잘 자고 나오고. 전혀 불편함 없이 촬영했다"며 달라진 제작 환경을 언급했다.
김정은은 지난 2016년 결혼 이후 남편과 홍콩에서 거주해 '홍콩댁'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와 관련 김정은은 "제가 이민 가서 사는 줄 아는 분들도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 촬영할 때는 한국에서 왔다갔다 했다. 쉬는 날이 있으니까 잠깐 주말에 신랑이 오거나 제가 홍콩으로 가거나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은 "남편이 저한테 티는 안 내는데, 홍콩 가서 친구들 만나면 너무 자랑을 한다. 정말 재미있어 하고, 촬영장에 밥차도 많이 보내줬다. 그런데 저희 남편은 팬의 입장이 아니라 굉장히 날카롭다. '여기는 이 부분이 포인트야. 이 부분이 재미있어' 이렇게 분석을 해준다. 시청자의 입장은 아니고 날카롭게 봐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고 전했다.
극 중 황금주의 럭셔리한 패션도 화제였다. 김정은은 "원래 방송이 여름에 될 예정이었는데 자꾸 늦어지다 추석에 나오게 됐다. 그런데 갑자기 '올드머니 패션'이 유행하더라. '나 어떡해? 알록달록하게 입었는데?' 우리 스타일리스트랑 '괜찮을까' 걱정했다. 유행을 누가 선도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캐릭터에 맞게 표현하니까 사람들이 좋아해주는구나'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무슨 용기로 그런 옷들을 입었는지 모르겠다. 다 명품은 아니고 저렴한 옷들이랑 섞어서 착용했다. 저희 스타일리스트가 '김정은의 초콜릿' 때부터 같이 한 사이다. 그때부터 드레스 같은 걸 잘하는 친구였는데, 그전까지는 드라마에서 미친 듯이 부자였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옷을 그렇게 입을 수가 없었다. 이번에는 '투머치 황금주'라 모든 걸 다 했는데 그걸 좋아해주시더라"며 웃었다.
뜨거운 글로벌 반응에 대한 감격도 드러냈다. 김정은은 "제가 피부로 느끼기에는 해외 반응이 더 좋은 것 같다. 저랑 친한 외국 사람들이 되게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우리 넷플릭스의 딸(이유미)에게 감사하다. 거기에 힘입어서 끼워져서 저도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기면 얼마나 좋겠나. 나오미 캠벨이 '힘쎈여자 강남순'을 좋아한다는 말은 저도 너무 신기했다. 제게 스타였던 사람이 제 드라마를 본다고 하니까"라며 "지금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방송이 되기 전까지는 '괜찮을까' 걱정이 너무 많았다"고 주연의 무게를 털어놨다.
(사진=소속사 제공/인터뷰③에서 계속)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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