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영국 야당 당수 만나 “한영 협력 강화에 초당적 성원” 당부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의 야당 자유민주당의 당수를 만나, 한-영 협력 강화를 담은 '다우닝가 합의'에 초당적 성원을 당부했습니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21일 런던에서 에드워드 데이비 영국 자민당 당수를 접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접견에서,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상이 채택하기로 한 '다우닝가 합의'를 바탕으로 무역과 과학기술 협력 등 양국 관계를 크게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양국이 공통 가치를 바탕으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초당적 성원을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또 데이비 당수가 영국 내 한인 밀집 지역이 킹스턴과 서비튼을 지역구로 하고, 2021년부터 영국 의회 내 '초당적 친한(親韓) 그룹'의 의장을 맡는 등 한영 관계 발전에 노력을 기울여 온 데 대해 감사를 전했습니다.

데이비 당수는 이에, 윤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해 '다우닝가 합의'라는 포괄적 합의 문서를 채택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화답하면서, 양국 우호 협력 관계가 한층 더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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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