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지원 무장세력, 美 이라크기지에 탄도미사일 공격

이윤희 특파원 2023. 11. 2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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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 및 연합군 기지에 탄도미사일 공격이 가해졌다고 미 국방부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중동 내 미군기지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으나, 탄도미사일을 이용한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밤 미군과 연합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이용한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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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미사일 동원한 공격은 처음
美, 전투기 출격해 보복 공습
[다마스쿠스=AP/뉴시스]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 및 연합군 기지에 탄도미사일 공격이 가해졌다고 미 국방부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미 국방부가 공개한 것으로 지난 8일 미군이 시리아 동부에 있는 무기고를 공습해 폭발이 일어나고 있는 모습. 2023.11.22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 및 연합군 기지에 탄도미사일 공격이 가해졌다고 미 국방부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중동 내 미군기지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으나, 탄도미사일을 이용한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밤 미군과 연합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이용한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치명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일부 병사들과 구조물이 경미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은 이란의 지지를 받는 무장세력의 행위로 보고 즉각 보복에 나섰다고 한다. 전투기를 출격시켜 군용차량과 소속 대원들을 공습했다고 싱 부대변인은 밝혔다.

지난달 7일 하마스에게 기습당한 이스라엘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 뒤 중동 지역에서 미군을 대상으로 한 공격도 이어지고 있다.

미 국방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시리아와 이라크 기지를 대상으로 총 66차례 공격이 있었다. 이로 인해 62명이 부상을 입었고, 전날 공격으로 부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공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요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탄도미사일까지 동원되면서 미군 내 우려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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