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REVIEW] '1-0→1-2→2-2' 음바페 골대 강타 프랑스, 그리스와 무승부...'1위 진출 but 공식전 7연승 마감'

하근수 기자 2023. 11. 2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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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
사진=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프랑스가 그리스에 덜미를 잡혔다. B조 1위로 유로 본선 무대에 진출했지만 월드컵 이후 이어졌던 공식전 7경기 연승 행진이 깨졌다.

프랑스(FIFA랭킹 2위)는 2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OPAP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B조 최종전에서 그리스(FIFA랭킹 51위)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1위 프랑스(승점 22, 7승 1무)는 선두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3위 그리스(승점 13, 4승 1무 3패)는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사진=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
사진=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홈팀 그리스는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포티스 이오아니디스, 게오르기오스 마수라스가 투톱을 구성했다. 미드필드에는 디미트리스 얀눌리스, 아나스타시오스 바카세타스, 콘스탄티노스 갈라노풀로스, 안드레아스 부할라키스, 라자로스 로타가 포진했다. 3백은 판텔리스 하지디아코스,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 파나지오티스 레츠오스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오디세아스 블라흐디모스가 지켰다.

원정팀 프랑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원톱은 올리비에 지루가 맡았다. 2선에선 랑달 콜로 무아니,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가 지원 사격했다. 중원에선 아드리앙 라비오, 유수프 포파나가 버텼다. 4백은 테오 에르난데스, 뤼카 에르난데스, 윌리엄 살리바, 쥘 쿤데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브리스 삼바가 착용했다.

사진=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프랑스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쿤데가 높은 위치까지 오버래핑한 다음 크로스했다. 문전으로 날카롭게 향했지만 라비오와 지루 모두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그리스도 반격했다. 전반 6분 로타가 넘어지면서 슈팅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프랑스가 주도권을 쥐고 그리스를 흔들었다. 전반 11분 뎀벨레가 침투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골키퍼 정면에 막혔다. 전반 14분 그리즈만 기습 슈팅이 골문 상단 구석으로 향했지만 이번에도 슈퍼 세이브가 나왔다.

골대까지 강타했다. 전반 32분 그리즈만이 라인 브레이킹에 성공한 다음 문전에서 기회를 잡았다. 발리 슈팅까지 나왔지만 왼쪽 포스트를 강타했다. 전반 35분 테오 에르난데스에게 패스를 받은 무아니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빗맞았다.

마침내 균형이 깨졌다. 전반 42분 포파나와 지루를 거친 다음 무아니가 볼을 살렸다. 각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과감하게 시도한 오른발 슈팅. 볼은 그대로 골망을 갈라 선제골이 됐다. 전반전은 공세를 퍼부은 프랑스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사진=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후반전에 돌입한 그리스가 조금씩 반격했다. 후반 6분 레츠오스에 이어 이오아니디스가 슈팅했지만 골문을 크게 외면했다. 결국 균형을 맞췄다. 후반 11분 이오아니디스가 몸싸움을 견디고 볼을 살린 이후 공격이 계속됐다. 이때 아크 박스에 위치했던 바카세타스가 세컨볼을 잡아 강력한 발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리스가 기어코 승부를 뒤집혔다. 후반 16분 얀눌리스가 쿤데를 제치고 돌파했다. 이오아니디스가 컷백을 밀어 넣어 역전골을 터뜨렸다. 급해진 프랑스는 무아니, 쿤데, 뎀벨레 대신 킬리안 음바페, 조나단 클라우스, 킹슬리 코망을 투입했다.

공방전이 펼쳐졌다. 그리스는 후반 22분 갈라노풀로스를 불러들이고 소티리스 알렉산드로풀로스를 넣었다. 후반 24분 이오아니디스 침투 패스에 이어 마수라스가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바가 예리한 태클로 저지했다. 프랑스는 후반 25분 지루를 빼고 마르쿠스 튀랑을 넣었다. 다시 균형이 맞춰졌다. 후반 29분 중앙에 위치했던 포파나가 음바페 패스를 받은 다음 대포알 같은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종료 직전 프랑스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4분 코망이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제친 다음 돌파했다. 문전으로 향한 크로스가 굴절된 가운데 반대편 골대를 맞고 나왔다. 튀랑이 있었지만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하며 기회를 놓쳤다. 남은 시간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종료 직전 음바페가 시도한 날카로운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까지 겹쳤다. 결국 치열했던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그리스(2) : 아나스타시오스 바카세타스(후반 11분), 포티스 이오아니디스(후반 16분)

프랑스(2) : 랑달 콜로 무아니(전반 42분), 유수프 포파나(후반 29분)

사진=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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