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영국 의회서 영어 연설…경제·안보 등 협력 강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의회에서 영어로 연설을 했습니다.
한국과 영국이 그간 어떤 관계를 맺어 왔는지 역사와 과정을 설명하고, 이번 방문을 계기로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상하원 의원 450여 명이 들어선 웨스트민스터 의회 로열 갤러리 연단에 윤석열 대통령이 서자 박수가 쏟아집니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경제, 안보, 문화 등 포괄적인 협력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의회에서 영어로 연설을 했습니다. 한국과 영국이 그간 어떤 관계를 맺어 왔는지 역사와 과정을 설명하고, 이번 방문을 계기로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런던에서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상하원 의원 450여 명이 들어선 웨스트민스터 의회 로열 갤러리 연단에 윤석열 대통령이 서자 박수가 쏟아집니다.
윤 대통령은 6.25 전쟁 파병을 비롯한 양국 관계의 발전 역사를 먼저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공산 세력의 침공으로 대한민국의 명운이 벼랑 끝에 몰렸을 때, 영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8만 명의 군대를 파병했습니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관계를 격상하고, 협력을 확대할 의지도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보다 개방되고 자유로운 국제질서를 영국과 함께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영국과 함께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번영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연설 말미에는 BTS와 블랙핑크, 오징어 게임, 손흥민 선수를 언급하며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경제, 안보, 문화 등 포괄적인 협력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앞서 열린 공식 국빈 환영 행사에서는 영국 왕실 근위대 사열과 41발의 예포 발사에 이어, 왕실에서 준비한 황금 마차를 타고 버킹엄 궁으로 이동해 찰스 3세 국왕 등과 환영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국빈 방문 기간 윤 대통령은 리시 수낵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안보 협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다우닝가 합의'를 채택할 계획입니다.
합의서에는 한영 자유무역협정 개선과 반도체, 사이버 안보, 방산협력 등 포괄적 협력 방안이 담길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위원양)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지도교수에 한 달간 폭행당했다" 증거 영상 내민 전공의
- "합의 촬영" 황의조 입장 '정면 반박'…"거부 · 삭제 요구"
- [사실은] "사이렌 오더는 취소 안 돼요"…문제 없나 보니
- 조직 선배 차량 마구 때려 부쉈다…2030 신흥 조폭 검거
- 81세 생일 맞은 바이든…농담하려다가 또 말실수 나왔다
- "암컷" 최강욱 발언에 '엄중 경고'…민주당 "국민께 사과"
- 한동훈은 "5천만의 언어를 쓰겠다"…원희룡도 출마 시사
- [Pick] "컵라면 쏟았어요" 점주 불러낸 중학생들…CCTV 봤더니 '배신감'
- [스브스픽] "이사 가는 바람에^^♡" 강아지 버린 견주 메모 '공분'
- 지드래곤 모발에 이어 손발톱 정밀 감정 결과도 '마약 음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