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가 위험하다… 흉기난동·살해협박·스토킹에 '안전 초비상'
지난 19일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인 규현이 분장실에서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 A씨를 막는 과정에서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범인이 노린 타깃은 배우 박은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은태의 팬클럽 측은 "막공 종료 후 배우(박은태 분)가 있는 대기실에 전혀 일면식이 없는 인물이 찾아왔다. 해당 인물은 대기실로 들어와 막공을 마치고 무방비 상태였던 배우를 향해 흉기로 공격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리 이상함을 감지했던 배우가 해당 인물을 제압했고 이 과정에서 대기실에 함께 있던 서경수, 규현 배우가 도와줬다. 도움을 주시는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규현 배우가 손가락에 부상을 입었다. 이 부분 너무 죄송스럽고 큰 용기가 필요한 일에 두 배우께서 선뜻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해오셨다"고 말했다.
박은태는 정신적 트라우마로 안정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팬클럽 측은 "앞으로 재발 가능성을 비롯해 팬클럽 행사에 난입해 배우나 팬이 다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이 부분을 가장 크게 우려한다"며 "배우가 안정을 취하고 심신의 평온을 얻을 때까지 팬클럽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는 자체적 판단을 내렸다. 당분간 퇴근길과 번개 모임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아이돌 그룹 BTS(방탄소년단)멤버 뷔(본명 김태형)는 사생으로부터 스토킹 피해를 당했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일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뷔의 자택을 찾아 뷔를 따라 엘리베이터를 탄 후 말을 걸고 혼인신고서를 건네는 등 스토킹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현장을 떠났지만 CCTV에 덜미가 잡혔다. A씨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뷔의 집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뷔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스토킹 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고 뷔는 위버스를 통해 "에헤이 괜찮습니다. 걱정하지 마셔요"라는 글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SM은 "경찰에서도 최근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돼 어제와 오늘 당사 사옥을 방문, 보안과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앞으로 소속 아티스트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역시 살해 협박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무관용 원칙' 아래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달 6일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아티스트를 상대로 살해 협박 신고가 접수돼 당사 사옥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옥, 아티스트의 본가로 수사기관이 긴급 출동하는 등 아티스트를 향한 폭력적인 행위 수위가 이미 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당시 상황에 대해 소속사는 "아티스트는 촬영 중이었으며 수사기관이 보안 및 안전 상황을 모두 확인한 뒤 마무리됐다"며 "당사는 즉시 아티스트 경호 인력을 강화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허위 신고도 처벌 대상에 해당할 수 있다"며 "끝까지 추적해 수사기관에 신속 강력한 처벌을 촉구할 것이다. 아이유의 안전 보호 역시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들어 연예인에 관한 흉기 난동과 피습 사고, 살해 협박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중에게 노출되기 쉬운 직업인 만큼 연예인 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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