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4분기 美경제 현저히 둔화 예상"-11월 FOMC 의사록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3. 11. 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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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지난 11월 1일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 4분기 현저한 경기둔화를 예상했다.

21일(현지시간) 연준의 1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4분기에 대해 "경제 성장에 대한 위험은 아래쪽으로 치우쳐 있는 반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은 위쪽으로 치우쳐 있을 것"이라며 "4분기 경제성장은 현저하게 둔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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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지난 11월 1일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 4분기 현저한 경기둔화를 예상했다.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예상 밖으로 4.9%라는 놀랄만한 스코어를 낸 터라 시장에 기대감이 있지만 4분기는 소비력이 떨어질 거란 지적이다.

21일(현지시간) 연준의 1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4분기에 대해 "경제 성장에 대한 위험은 아래쪽으로 치우쳐 있는 반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은 위쪽으로 치우쳐 있을 것"이라며 "4분기 경제성장은 현저하게 둔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금리동결을 결정했지만 5.25%~5.50%에 달하는 기준금리가 경제활동을 제한하면서 인플레이션에는 하향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원들의 의견은 중앙은행이 여기서 그대로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과 더 많은 인상이 필요하다고 믿는 사람들 사이에서 엇갈렸다.

하지만 금리인하에 관해서는 어떤 위원도 의견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 위원들은 최소한 중앙은행이 인플레 목표로 2%를 잡아놓았기 때문에 3% 후반대인 현재는 제한적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회의록에서도 언제 금리를 인하할 것인지 논의했다는 암시가 전혀 없었다. 제롬 파월 의장도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사실 위원회는 현재 금리인하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확인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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