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방송가 뒤흔든 ‘리더의 품격’

유지혜 기자 2023. 11. 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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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품격'.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의 진가가 제대로 드러나고 있다.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는 '골든걸스'는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등 솔로 여가수들이 걸그룹을 결성하는 과정을 그린다.

'피식쇼'에서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비결로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등 소속 가수들에게 주위 사람들이 마음 편히 일하는지 확실히 살피라고 강조한다"며 스태프들과의 팀워크를 강조한 장면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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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령 59.5세 ‘골든걸스’ 지휘하는 소통의 힘
트렌드 변화 통해 선배가수들 장점 극대화
박미경“내 안의 새로운 면을 끄집어낸다”
건강한 조직 만드는 세심한 배려들도 화제
뱀뱀“타회사 이적때 그룹 상표권 양도해줘”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인 박진영이 KBS 2TV ‘골든걸스’ 등에서 리더로서의 면모를 새삼 드러내 시청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리더의 품격’.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의 진가가 제대로 드러나고 있다. 자신이 직접 소재 발굴부터 섭외까지 도맡은 KBS 2TV ‘골든걸스’를 화제 반열에 올려둔 데 이어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에서 리더십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드러내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고 있다.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는 ‘골든걸스’는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등 솔로 여가수들이 걸그룹을 결성하는 과정을 그린다. 박진영은 “아이돌과 트로트로 나뉘는 음악시장에 40·50세대 모델이 필요하다”는 의지에서 연출자인 양혁 PD에게 먼저 자신의 아이디어를 전달해 프로그램을 성사시켰다.

평균 연령 59.5세인 선배들에게 소녀시대 ‘트윙클’,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 등 걸그룹 노래를 추천하고, 이를 위해 무대에서 카리스마를 발휘해왔던 이들에게 핑크빛 드레스까지 차려입게 만드는 이도 박진영이다. 선배들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트렌드에 맞는 변화까지 시도하며 박미경으로부터 “내 안의 새로운 면을 끄집어내 움직이게 하는 사람”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디바들의 변신을 통해 시청자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낸 덕분에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콘텐츠 가치정보분석시스템 라코이(RACOI)가 공개한 예능 출연자 남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11월 ‘레전드 가수’ 부문 브랜드평판 지수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20일 공개한 새 디지털 싱글 ‘체인지드 맨’을 알리기 위해 출연한 유튜브 콘텐츠에서 리더십에 대한 소신을 밝힌 장면들도 화제다. ‘피식쇼’에서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비결로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등 소속 가수들에게 주위 사람들이 마음 편히 일하는지 확실히 살피라고 강조한다”며 스태프들과의 팀워크를 강조한 장면이 대표적이다.

특히 JYP 출신 그룹 갓세븐 멤버 뱀뱀이 주인공인 ‘뱀집’에 출연한 영상은 다양한 SNS에도 공유될 만큼 인기다. 뱀뱀은 “(2021년 워너뮤직코리아로 이적 당시)그룹 관련 상표권을 모두 양도해주셨다. 가요계에선 흔치 않은 일”이라면서 “소속사를 떠난 이후에도 많은 조언을 줬고, 콘텐츠에도 흔쾌히 나와 주셨다. 우리도 형이 부른다면 언제든 달려갈 것”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인기에 힘입어 영상들은 21일까지 각각 100만, 70만 조회수를 넘기면서 유튜브의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에 올랐다. 또 “참된 리더의 모습이다”, “겸손한 자세와 주변을 살피는 마음가짐을 따라하고 싶다” 등 2000여 개의 댓글도 줄줄이 달렸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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