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풍부한 매력으로 모두를 맞이하는 프리미엄 SUV - 메르세데스-벤츠 GLE 450 4MATIC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공간의 매력
부드러움을 겸비한 우수한 움직임
이런 가운데 메스세데스-벤츠의 풀사이즈 SUV, GLE가 최근 새로운 개편을 거치며 차량의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 새로운 GLE는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매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세부적인 디테일, 그리고 기능의 매력을 더하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더하는 모습이다.
새롭게 다듬어진 메르세데스-벤츠의 GLE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브랜드가 밝힌 제원에 따르면 4,925mm에 이르는 긴 전장과 각각 2,020mm와 1,780mm의 여유로운 전폭과 전고를 통해 ‘모두를 위한 SUV’의 존재감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여기에 1열과 2열 모두 넉넉한 공간을 예고하는 2,995mm의 휠베이스 역시 시선을 끈다. 참고로 차량의 공차중량은 2.5톤에 육박해 ‘체급’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M으로 시작되어 어느새 GLE로 이름을 바꿔낸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SUV는 말 그대로 ‘브랜드의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외형으로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실제 넉넉함이 돋보이는 프론트 엔드와 넉넉한 차체의 형태, 그리고 곳곳에 자리한 다채로운 디테일이 차량의 가치를 더하는 모습이다.
GLE의 전면은 최근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이고 있는 디자인 기조를 고스란히 이어 받으며 균형감을 강조한 프론트 그릴과 단정감과 균형감에 힘을 더하는 깔끔한 헤드라이트가 합을 이룬다. 여기에 바디킷 역시 차체의 볼륨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도시적인 감성을 능숙히 드러내 차량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인다.
후면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이고 있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고스란히 이어 받은 것은 물론이고 깔끔하게 다듬어진 바디킷이 차체의 풍성한 볼륨으로 차량의 전체적인 ‘균형감’에 힘을 더한다. 이외에도 머플러 팁, 그리고 리어 디퓨저 등의 각종 디테일 역시 깔끔히 다듬어져 차량의 완성도를 대폭 끌어 올린다.
GLE는 단순히 ‘거대한 체격’을 가진 차량에 그치지 않는다. 실제 실내 공간은 ‘운전자 및 탑승자’ 모두를 환영하는 고급스럽고 기술적인 연출을 더해 만족감을 끌어 올린다.
안정적인 이미지를 자아내는 직선적인 대시보드 위에는 고급스러운 가죽과 도어패널부터 길게 이어지는 고급스러운 디테일, 그리고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 등이 더해져 ‘최신의 감성’과 전통적인 가치를 절묘하게 조화시킨다. 여기에 깔끔히 다듬어진 에어밴트, 버튼 및 다이얼 역시 매력을 더한다.
여기에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이 선사하는 시각적인 매력은 물론, 고급스럽고 기술적인 매력을 더한 스티어링 휠 역시 ‘차량의 가치’를 더하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풍부한 사운드를 제시하는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의 만족감도 대단한 만큼 ‘프리미엄 SUV’의 가치를 명확히 드러낸다.
이어지는 2열 공간 역시 기본적인 레그룸이나 헤드룸의 여유가 돋보이며 시트의 크기 넉넉하다. 패밀리 SUV의 성격을 강조하며 여기에 암레스트 및 독립 공조 컨트롤 패널 등도 충실해 ‘패밀리 SUV’의 가치를 명확히 드러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GLE를 위해 ‘합리적이면서도 여유로운 운영’이 가능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실제 거대한 보닛 아래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최신의 직렬 3.0L 가솔린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의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기반한 ‘EQ 부스트’ 구성이 돋보인다. 이를 통해 합산 출력 381마력을 내며 51.0kg.m의 토크를 구현한다. 여기에 9G 트로닉 자동 변속기, 그리고 4MATIC(AWD)가 조합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단 5.6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고 속도는 250km/h에 이른다. 다만 거대한 체격, 넉넉한 출력 덕분에 복합 기준 8.5km/L의 공인 연비는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GLE와의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기면 넉넉한 체격 아래 ‘고급스럽고 기술적인 연출’이 시선을 끈다. 넉넉하고 쾌적한 시트의 구성은 물론이고 높은 포지션에서의 쾌적한 시야, 그리고 공간을 채우는 디테일에 있어서도 ‘모두의 만족감’을 자아내기 충분한 모습이다.
여기에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과 다양한 기능이 선사하는 ‘기술적 가치’가 돋보일 뿐 아니라 공간을 채우는 부메스터의 고급스러운 사운드 또한 돋보인다. 더불어 시동과 함께 고급스러운 SUV에 걸맞은 ‘정숙성’ 등이 더해지며 ‘운전자’는 물론이고 탑승자 모두의 즐거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모습이다.
게다가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았을 때의 질감 역시 매력적이다. 기본적인 출력 전개 시의 ‘회전 질감’ 역시 부드럽게 다듬어져 ‘고급스러운 차량’의 매력을 강조한다. 더불어 주행 전반에 걸친 ‘정숙성’ 역시 탁월한 모습이라 운전자, 그리고 탑승자 모두의 소통, 그리고 이동의 즐거움을 구현하기에 충분한 모습이다.
덕분에 역동성에 대한 극한의 추구만 아니라면 일상에서의 만족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수준이다. 스티어링 휠 뒤쪽에 자리한 패들 시프트는 크기가 작은 편이지만 ‘기능의 만족감’은 준수한 모습이다.
실제 주행 전반에 걸쳐 GLE는 ‘특정 분야’에 집중하기 보다는 모든 영역, 즉 어떤 상황, 어떤 주행에서도 능숙히 대응하는 풍요로움과 여유로 만족감을 더한다. 먼저 조향의 경우 스티어링 휠의 무게감이나 조향 상황에서의 조작감 및 피드백 등에 있어서도 누구라도 쉽게 다룰 수 있다.
그리고 GLE는 차량이 보여주는 ‘디자인’의 감각을 그대로 승차감으로 옮겨온 모습이다. 우수한 정숙성 아래 대다수의 ‘승차감 이슈’를 능숙히 대응하며 쾌적하고 여유로운 승차감을 주행 내내 이끄는 모습이다. 그리고 이려한 매력은 2열 공간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더불어 오프로드, 컴포트, 스포츠 등 다양한 드라이빙 모드에 맞춰 서스펜션 및 차량의 반응 등을 모두 조율할 수 있어 SUV가 마주하는 다양한 환경을 능숙히 대응하고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순간에도 자연스레 합을 맞출 수 있으리라 생각됐다.
좋은점: 넉넉한 체격의 여유로운 주행, 다양한 매력을 담은 공간
아쉬운점: 특별함이 부족한 매력, 그리고 내심 부담스러운 가격과 효율성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SUV, GLE는 말 그대로 넉넉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그리고 이러한 이미지를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쾌적한 공간을 자아내는 실내와 더불어 능숙하면서도 여유로운 주행을 선사하는 차량이다.
이러한 모습은 누군가에는 다소 심심한 존재라며 ‘평가절하’될 우려가 있다. 그러나 GLE는 다수에게 집중한다. 바로 소수의 특별함에 초점을 맞춘 차량이 아닌, 모두를 수용할 수 있는 여유와 ‘보편적 가치’를 가장 절묘하고 화려하게, 그리고 능숙하게 구현한 차량이다.
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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