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3세와 황금마차 행진…영국서 성대한 공식 환영식
[앵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런던 호스가즈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습니다.
찰스 3세 국왕과 황금 마차를 타고 버킹엄 궁전으로 이동하는 등 극진한 예우가 이어졌는데요.
이번 방문 기간 양국 관계를 새로 쓸 합의 문건도 채택될 예정입니다.
영국 런던에서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공식 환영식장인 런던 호스가즈 광장에서 군악대의 '아리랑' 연주 속에 왕실 근위대를 사열한 윤 대통령.
이어서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찰스 3세 국왕과 황금 마차에 오른 윤 대통령이 버킹엄 궁전으로 향합니다.
최고 예우의 의미로 예포 41발이 발사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성대한 환영식으로 공식 국빈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올해는 한영 수교 140주년으로, 찰스 3세 국왕의 국빈 초청은 지난 5월 대관식 이후 처음입니다.
대규모 기마 부대의 호위와 함께 마차 행진이 이어지는 동안 거리에는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앞서 윌리엄 왕세자 부부는 윤 대통령 부부의 숙소를 찾아 영접했고, 환영식장까진 왕실 의전 차량인 벤틀리 리무진이 제공됐습니다.
버킹엄 궁에서 찰스 국왕과 환영 오찬을 가진 윤 대통령은 훈장과 선물을 교환한 뒤, 갤러리에서 고종의 편지 등 한국 관련 소장품을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영국 글로스터 공작과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습니다.
영국은 한국전쟁 당시 미국 다음으로 많은 8만여 명을 파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웨스트민스터 사원 무명용사의 묘에도 헌화하며 '자유와 정의를 향한 당신의 헌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라는 방명록을 남겼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에 있는 총리 관저에서 한영 정상회담도 예정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영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내용의 다우닝가 합의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영국 런던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영국 #국빈 #환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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