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숨도 못 쉬게 만들어주자" 스스로 약속 지킨 '캡틴'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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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중국전을 앞둔 마지막 훈련.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훈련 후 동료들 앞에서 각오를 다졌다.
최악의 조건에서도 손흥민은 중국을 '숨도 못 쉬게' 만들었다.
손흥민은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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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중국전을 앞둔 마지막 훈련.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훈련 후 동료들 앞에서 각오를 다졌다.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영상에서 손흥민은 "관중도 꽉 찬다는데 우리가 어떤 축구를 하고자 하는지 플레이를 잘 보여줘서 아예 숨도 못 쉬게 만들어주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은 예상대로 거칠었다. 잔디마저 최악이었다. 중국 관중들은 애국가가 나올 때 야유를 보내기까지 했다. 선수 얼굴에 레이저도 쐈다.
최악의 조건에서도 손흥민은 중국을 '숨도 못 쉬게' 만들었다.
손흥민은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국은 중국을 3대0으로 완파하며 2차 예선 2연승을 달렸다.
전반 11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베트남, 싱가포르전에 이은 A매치 3경기 연속 골.
전반 45분 추가골도 손흥민이 터뜨렸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힌 상황. 이강인의 코너킥이 날아오자 니어 포스트로 잘라들어가며 머리로 방향을 바꿨다. 쉽게 보기 힘든 손흥민의 헤더 골이었다.
손흥민의 A매치 41번째 골. 역대 2위 황선홍(올림픽 대표팀 감독)의 50골에 9골 차로 다가섰다. 역대 1위는 58골의 차범근이다. 다만 차범근의 국제축구연맹(FIFA) 승인 기록은 55골이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빛났다.
후반 8분 침투하는 이강인을 향해 정확한 패스를 찔렀다. 이강인이 골키퍼까지 제치고 슛을 때렸지만, 수비수에 막히면서 어시스트로 기록되지 않았다. 이어 후반 11분에는 그림 같은 라보나킥 패스를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에게 배달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에는 정승현(울산 현대)의 A매체 데뷔골도 어시스트했다. 정확한 프리킥으로 정승현의 헤더 골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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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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