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자생 신종 버섯, 항암에 항염 효능"…특허 출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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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울릉도에서 신종으로 발견된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에서 염증 감소 효능이 발견됐다고 환경부 기관이 전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선문대학교 김승영 교수 연구진과 함께 한 올해 자생생물 특성연구에서 이 같은 효능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진은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의 균주 배양액을 우리 몸의 염증 반응을 조정하는 대식세포에 처리하자 염증 유발인자인 일산화질소합성효소(iNOS)가 80% 이상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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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자원관 "산업 활용도 높아…후속연구도 진행"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지난 2017년 울릉도에서 신종으로 발견된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에서 염증 감소 효능이 발견됐다고 환경부 기관이 전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선문대학교 김승영 교수 연구진과 함께 한 올해 자생생물 특성연구에서 이 같은 효능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은 2017년 울릉도에서 최초로 발견돼 국가생물종목록에 기재된 목재부후균이다.
연구진은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의 균주 배양액을 우리 몸의 염증 반응을 조정하는 대식세포에 처리하자 염증 유발인자인 일산화질소합성효소(iNOS)가 80% 이상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인터루킨-1β)도 70% 이상 억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Applied Biological Chemistry'에 게재될 예정이며 이번달 말 특허도 출원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 사용된 버섯 시료가 인공적으로 배양돼 신속하게 대량 증식할 수 있는 등 산업 활용도가 매우 높다는 게 국립생물자원관 측 설명이다. 앞으로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의 최적의 배양조건과 활성물질 규명을 위한 후속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연구진은 이 버섯과 관련해 지난 2021년 비타민C(아스코르빈산) 대비 95% 수준의 항산화 활성을 확인했다. 2022년에는 항암제 파클리탁셀(탁솔)보다 2배 이상 높은 암세포 사멸 능력과 낮은 부작용도 발견돼 국제 학술지에 투고한 바 있고 관련된 특허 1건을 취득했다. 2건은 심사 중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는 자생생물 발굴을 통해 세계 최초로 찾아낸 신종 버섯에서 국내 생물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력한 신규 생물소재 후보를 찾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생물 자원 확보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연구들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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