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는 안 가요’ 데 헤아, 인터 마이애미가 노린다… 선수 목표는 ‘유럽 최고 수준’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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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는 적어도 사우디에 갈 생각이 없다.
지난 21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90min'은 "다비드 데 헤아는 인터 마이애미 옵션이 등장함에 따라 사우디 프로 리그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인터 마이애미가 데 헤아의 새로운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매체에 의하면 데 헤아는 사우디의 지속적인 관심에도 불구하고 입단 생각이 없고, 미국 인터 마이애미 합류가 오히려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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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다비드 데 헤아는 적어도 사우디에 갈 생각이 없다.
지난 21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90min’은 “다비드 데 헤아는 인터 마이애미 옵션이 등장함에 따라 사우디 프로 리그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한다”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지난 시즌까지 12시즌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입단 초반엔 불안정한 공중볼 장악 능력과 실수가 있었다. 그렇지만 긴 팔과 반사 신경, 민첩성을 바탕으로 이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맨유 레전드’라고 불릴 만한 활약을 펼쳤다. 맨유 소속으로 출전한 545경기에서 클린시트를 190회 기록했다. PL 우승을 포함해 영국 내에서 얻을 수 있는 트로피를 전부 한 번씩 들었다.
맨유에 에릭 텐하흐 감독이 부임하면서 데 헤아의 입지가 흔들렸다. 텐 하흐 감독은 후방 빌드업을 중요시하지만, 그는 빌드업 능력이 부족했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 능력도 조금씩 떨어졌다.
지난 시즌엔 해리 매과이어와 함께 실점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0-3 패배의 원흉이 됐다. 결국 맨유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데 헤아와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유럽에서 통하는 기량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인터 밀란,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의 팀과 연결됐다. 그러나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고, 지금까지 소속팀 없이 지내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는 데 헤아가 다시 맨유에 복귀할 가능성을 내놓기도 했다. 맨유 주전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오는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카메룬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도 있다. 미래를 대비해 데 헤아와 단기계약을 맺는다는 이야기였다.
‘90min’에 따르면 맨유에서 함께 뛰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함께 뛰자고 설득했으나 데 헤아가 거절했다. 알 나스르가 무려 주급 8억 원에 달하는 제안을 건냈으나 데헤아가 거절했다. 아내 에두르네가 중동으로 가고 싶어 하지 않았다.
이어서 인터 마이애미가 데 헤아의 새로운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매체에 의하면 데 헤아는 사우디의 지속적인 관심에도 불구하고 입단 생각이 없고, 미국 인터 마이애미 합류가 오히려 가능성이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미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유럽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던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를 영입했다. 게다가 현재 루이스 수아레스와 연결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이 데 헤아 영입을 원한다.
물론 데 헤아의 첫 번째 목표는 유럽 최고 수준의 클럽에서 경력을 이어가는 것이지만, 당장은 그런 기회가 없다. ‘90min’은 “데 헤아는 2024년 여름까지 기다렸다가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더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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