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이적' 성사될까…뮌헨 드림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적료 하향 조정

박지원 기자 2023. 11. 2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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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앙 팔리냐(28‧풀럼)가 고대하던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22일(한국시간) "풀럼은 팔리냐에게 올여름 예정됐던 6,000만 유로(약 850억 원)~6,500만 유로(약 920억 원)보다 낮은 이적료로 1월에 뮌헨에 매각하겠다고 알렸다"라고 알렸다.

이적시장 데드라인에 풀럼과 뮌헨이 이적료에 합의했다.

뮌헨이 이적료를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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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주앙 팔리냐(28‧풀럼)가 고대하던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좋은 신호가 포착됐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22일(한국시간) "풀럼은 팔리냐에게 올여름 예정됐던 6,000만 유로(약 850억 원)~6,500만 유로(약 920억 원)보다 낮은 이적료로 1월에 뮌헨에 매각하겠다고 알렸다"라고 알렸다.

계속해서 "팔리냐는 여전히 뮌헨 영입 리스트에 남아있다. 하지만 뮌헨은 팔리냐에게 6,000만 유로 이상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다. 팔리냐의 뮌헨 이적은 이적료의 문제로, 성사되려면 아직 멀었다. 현 단계에서는 클럽 간의 협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팔리냐는 포르투갈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지난해 여름 풀럼으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꾸준한 퍼포먼스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에도 마찬가지로 풀럼 핵심이며,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까지 가장 많은 태클(52회)을 기록한 선수로 꼽혔다.

이러한 모습에 올여름 뮌헨으로 이적할 뻔했다. 이적시장 데드라인에 풀럼과 뮌헨이 이적료에 합의했다. 시간이 촉박했던지라 팔리냐는 곧바로 뮌헨으로 넘어가서 메디컬 테스트와 입단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렇게 이적이 성사되는 듯했다.

하지만 끝내 불발되고 말았다. 풀럼은 팔리냐 대체자로 토트넘 훗스퍼의 피에르-에밀 호비에르를 낙점했다. 그리고 구단 간 합의도 맺어졌다. 하지만 호이비에르가 이적을 거절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자연스레 팔리냐의 뮌헨 이적도 무산됐다.

팔리냐는 코앞에 다가왔던 빅클럽 입단이 물거품 되자 눈물을 쏟았다. 독일 '빌트'는 팔리냐가 이적이 취소되자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으며 큰 충격에 사로잡혔다고 알렸다. 그렇게 쓸쓸히 다시 풀럼으로 복귀했다.

팔리냐는 11월 A매치 기간에 포르투갈 기자회견에서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분명히 뮌헨으로의 이적 실패는 나와 우리 가족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지만, 다 지나간 일이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뮌헨의 관심은 내 자랑거리다"라면서 "내 인생에서 일어난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었고, 미래가 말해줄 거라고 생각하고 싶다. 나는 28살이지만, 아직 더 높은 곳에 도달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이러한 야망을 품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직 가능성이 남아있다. 플레텐베르크에 따르면 팔리냐는 여전히 뮌헨 영입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 더불어 이적료에서도 기존 금액보다 낮게 매각하겠다는 약속도 받았다. 뮌헨이 이적료를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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