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소고기파티’에 폭탄주 곁들었는지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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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윤석열 대통령 검사 재직 시절 업무추진비 사용 공세를 이어가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고위검사 유원지 소고기 파티 때 소맥 폭탄주도 곁들었는지 밝혀라"고 촉구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대책위가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과 고위 검사들의 '청계산 유원지 한우 고기집' 혈세 낭비 의혹에 대해 검찰이 동문서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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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에 따르면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대책위가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과 고위 검사들의 '청계산 유원지 한우 고기집' 혈세 낭비 의혹에 대해 검찰이 동문서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대책위는 뉴스타파의 검찰총장·서울중앙지검장 업무추진비 증빙 영수증 분석 결과를 인용,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청계산 유원지 한우 식당에서 업무추진비로 943만원을 지출했다고 국민권익위원회에 비위 조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책위는 "검찰의 말을 곧이곧대로 들을 수 없는 이유가 또 있다"며 2019년 윤 대통령이 당시 3차장이었던 한동훈 장관 등과 해당 고기집에서 25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는 뉴스타파 보도를 인용했다.
이어 "아무리 먹성 좋은 검사들이 모였다 한들 순수하게 소고기만으로 250만원을 지출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평소 음주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윤 대통령의 모습을 고려했을 때 소주, 맥주 등을 곁들여 '소고기 음주' 파티를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실제 해당 고기집의 식당 직원은 뉴스타파와 인터뷰에서 윤석열 당시 지검장이 음주하는 것을 본 것 같다는 취지로 증언하기도 했다"면서 "쪼개기 결재 꼼수를 동원한 것도 모자라, 여기에 술판까지 벌였다면 이는 더욱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임에도 검찰과 한 장관이 왜 동문서답으로 일관할 수 밖에 없는지 짐작 가는 이유가 있다"며 "당시 회식에 참석한 것으로 보이는 고위검사들은 이후 승승장구했고 한 장관이 혈세 낭비 의혹의 당사자이기에 검찰이 나서서 비호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대책위는 "한 장관은 소맥 폭탄주를 곁들인 음주 소고기 파티로 또 한 번 정부 지침을 위반한 것 아닌지 낱낱이 밝히라"며 "검찰은 증빙자료가 있다면 관련 자료 일체를 공개하시기 바란다. 더는 말장난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려 하지 말아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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