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쩍 뛴 중국 언론 "한국전 PK 오심…황희찬 넘어뜨린 건 조규성"

김건일 기자 2023. 11. 22.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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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국 언론이 한국과 경기에서 한국에 주어진 페널티킥 판정이 오심이었다고 주장했다.

중국 매체 더페이퍼는 21일 보도에서 "중국 축구 대표팀이 페널티킥 오심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중국과 한국 경기는 뜻밖에도 심판이 주인공이 됐다"며 "카타르 출신 알 자심 심판은 2013년 중국 슈퍼리그 주심을 맡기도 했는데, 중국 클럽이나 중국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강압적인 판정을 가해 '중국 축구 천적'으로도 불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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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 중국 언론이 한국과 경기에서 한국에 주어진 페널티킥 판정이 오심이었다고 주장했다.

중국 매체 더페이퍼는 21일 보도에서 "중국 축구 대표팀이 페널티킥 오심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 골이 터지기 전까지 중국 대표팀은 나쁘지 않았다. 여러 차례 역습 기회를 잡았다"며 "하지만 아쉽게도 월드컵 예선엔 VAR이 없다"고 했다.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중국은 한국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 11분 손흥민이 넣은 페널티킥 선제골이 결승 득점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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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 판정은 수비수 주첸치에가 넘어져 있는 상황에서 다리를 들었는데, 이때 황희찬이 걸렸다고 주심이 판단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슬로우모션을 통해 이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페널티킥이라는 것이 드러났다"며 "동료를 걷어찬 것은 (주첸치에가 아니라) 한국 팀 공격수 조규성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선 VAR 시스템이 없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은 한국은 전반 막판 코너킥 기회에서 손흥민의 헤딩골에 힘입어 2-0으로 달아난 뒤 후반 42분 프리킥 기회에서 손흥민이 띄운 공을 정승현이 머리로 마무리하면서 3-0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또 이 매체는 "주심이 의도적으로 중국에 불리한 판정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번 중국과 한국 경기는 뜻밖에도 심판이 주인공이 됐다"며 "카타르 출신 알 자심 심판은 2013년 중국 슈퍼리그 주심을 맡기도 했는데, 중국 클럽이나 중국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강압적인 판정을 가해 '중국 축구 천적'으로도 불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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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선제골이 오심이라면서도 "중국과 한국 대표팀 사이엔 뚜렷한 격차가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FIFA가 발표한 순위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24위이자 아시아 3위인 반면 중국은 세계 79위, 아시아 11위"라며 "또 트렌스퍼마크트 통계에 따르면 한국 팀 총 시장 가치는 1억8755만 유로로 가장 시장 가치가 높은 선수는 6000만 유로로 평가받는 김민재다. 1170만 유로인 중국 팀 전체 시장 가치의 5배다. 두 번째로 가치가 높은 손흥민은 5000만 유로. 반면 중국 팀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는 우레이로 200만 유로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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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 팀 23인 로스터에는 김민재와 손흥민을 비롯해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13명이며, 이 가운데 이재성 황희찬 이강인 정우영까지 6명이 유럽 5대 리그에서 뛰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중국은 이날 패배로 한국전 역대 전적이 37경기 2승 12무 23패로 처졌다. 2017년 3월 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1-0 승리가 마지막 승리. 이후 1무 4패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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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은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 아시아지역 예선도 기존 방식과 차이를 보인다. 아시아에 배정된 출전권은 총 8.5장이다.

2차 예선에선 각조 1·2위가 월드컵 3차 예선에 진출하는 동시에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을 함께 획득한다.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조 2위 안에 든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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