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기준 윤곽 나올까…국힘 총선기획단, 오늘 3차회의

하위 20% 공천 배제 등 혁신안 반영할지 주목
당무감사 평가도 마무리 단계…"점수반영 고민"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1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은 22일 3차 회의를 열고 내년 총선 공천 기준 세부 조정에 나선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천 가산점 등 보다 구체적인 평가 기준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총선기획단은 2차 회의에서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 폭력 △마약범죄 등 '신 4대악'을 규정하고 해당 범죄에 연루된 경우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총선기획단이 지난 회의에서 큰 틀에서 공천 배제 기준을 결정했다면 이날 3차 회의에서는 공천자들을 대상으로 가산점 기준을 만들어 더욱 구체적으로 후보들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밑그림을 그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혁신위원회가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해 선출직 하위 20%는 공천을 원천 배제하고 청년을 우대하자고 제안했던 만큼 이를 반영한 평가 기준도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맞물려 당무감사위원회의 현역 의원과 당협위원장에 대한 당무감사 평가 작업도 마무리 단계다.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차 점수는 다 나왔고 이를 어떻게 반영할지 고민"이라며 "의외로 1위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총선기획단이 공천 기본 방향을 정하면 12월 발족할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당무감사 결과 등을 종합해 공천 기준을 정할 전망이다.

brigh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