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적 성원"…尹대통령, '친한파' 英 자유민주당 당수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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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전신 기자 =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런던 시내 한 호텔에서 에드 데이비 영국 자유민주당 대표를 접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22.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에드워드 데이비 자유민주당 당수를 접견하고 한영관계 강화에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데이비 당수가 영국 내 한인 밀집 지역인 킹스턴과 서비튼(Kingston and Surbiton)을 지역구로 하고 2021년 이래 영국 의회 내 '초당적 친한(親韓) 그룹'(All-Party Parliamentary Group on Korea) 의장을 역임하는 등 한영관계 발전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온 데 대해 감사를 나타냈다.

또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서명하는 '다우닝가 합의'를 바탕으로 무역·과학기술 협력 등 양국 관계를 크게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양국이 공통 가치를 바탕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초당적인 성원을 보내주시라"고 당부했다.

데이비 당수는 "한영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인 올해 윤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해 '다우닝가 합의'라는 포괄적 합의 문서를 채택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오랜 시간 다져온 한영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가 한층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런던(영국)=박종진 기자 free2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