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FOMC, 금리인하 검토 없었다…신중한 정책결정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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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31일~12월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 이사들은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의향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1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이사들은 인플레이션을 위훤회의 목표치인 2%로 되돌릴 수 있도록 충분히 금리를 제한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11월 FOMC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위원회는 지금 금리 인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것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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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기대에도 금리 인하 논의 전혀 없어
기존 발언과 차이 없어…시장은 차분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지난 10월31일~12월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 이사들은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의향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위원들은 향후 정책방향과 관련해 ‘신중하게 진행’하고 앞으로 들어오는 데이터와 경제전망에 미치는 영향, 위험의 균형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사록은 “만약 향후 발표되는 경제 지표에서 물가를 잡기 위한 연준의 노력이 불충분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위원들은 금리 인하를 언제 시작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1월 FOMC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위원회는 지금 금리 인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것 그대로였다.
당시 국채금리가 급등한 것과 관련해 연준 이사들은 장기간 국채 보유에 따른 ‘프리미엄(웃돈)’ 보상 탓이라고 규정했다. 의사록에는 “정부가 막대한 예산 적자를 충당하기 위해 국채발행을 늘리면서 기간 프리미엄이 상승한 것으로 간주했다”며 “다만 장기물 금리 상승의 원인이 무엇이든 금융여건의 지속적인 변화는 통화정책 경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다음 달 12일부터 열리는 FOMC에서 올해 마지막으로 금리의 향방을 결정한다. 시장은 연준이 금리인상 사이클을 사실상 종결했다고 보고 내년 금리 인하 시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새로운 내용이 없던 만큼 연준 의사록 공개에도 시장 반응은 차분하다. 별다른 변동없이 오후 3시2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S&P500지수는 0.15%, 나스닥지수는 0.53% 하락하고 있다. 국채금리도 거의 변동이 없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8bp 내린 4.414%를 나타내고 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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