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차기 손보협회장 선거 레이스… 27일 첫 회추위

전민준 기자 2023. 11. 22.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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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업계를 대변하는 공식 기관인 손보협회 회장을 뽑는 일정이 본격 시작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협회는 이달 27일 1차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간다, 앞서 손보협회는 전날(21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회추위 일정에 대해 조율했다.

허경욱 전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와 유광열 SGI서울보증보험 사장도 차기 손보협회장 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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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협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1차 회장추천위원회가 이달 27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 8월2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협약식'.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사진=손보협회

손해보험업계를 대변하는 공식 기관인 손보협회 회장을 뽑는 일정이 본격 시작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협회는 이달 27일 1차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간다, 앞서 손보협회는 전날(21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회추위 일정에 대해 조율했다.

이번 회추위는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조용일 현대해상 부회장,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 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 임규준 흥국화재 사장,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성주호 한국보험학회장, 이항석 한국리스크관리학회장으로 구성했다.

현재 유력한 후보 중 한명으로는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이 거론된다. 이 부회장은 1964년생으로 대전고와 서울대를 나와 행정고시 32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금융감독위원회가 출범한 1999년 초기부터 금융당국에 몸을 담았다. 금감위 시절에는 비은행 감독과장을 시작으로 보험감독 과장을 거쳤다. 2008년에는 금융위원회에서 보험과장으로 정책을 총괄했다.

이후 금융위 인사과장, 대변인, 금융서비스국장을 거쳐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과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거쳐 현재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 부회장을 맡고 있다. 온화한 성품과 실력으로 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경욱 전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와 유광열 SGI서울보증보험 사장도 차기 손보협회장 후보로 거론된다.

1955년생으로 이번 후보군 중 가장 연장자인 허 전 대사는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2회로 재무부에 발을 디뎠다. 당시 국제금융국, 국고국, 관세국으로 시작으로 재정경제부 시절에는 금융협력과장, 국제금융과장을 거쳐 국제통화기금(IMF) 시니어 이코노미스트까지 지낸 국제금융 전문가다.

2008년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끝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로 활동했고, 2015년부터 현재까지 법무법인 태평양에 몸담고 있다. 지난해까지 6년간 삼성생명 사외이사를 지내며 보험업에 관심을 보인 그는 이번 후보군 중 가장 연장자다.

유 사장은 1964년생으로 군산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로 총무처에서 사무관 생활을 시작했고,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를 거쳐 OECD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다. 또 재정경제부 산업경제과장, 혁신인사기획관, 국제금융정책국장을 거쳐 2014년부터 금융위원회에 몸담았다. 이후 FIU 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내며 국내 보험업권을 총괄지냈고, 지난 2020년부터 SGI서울보증보험을 이끌고 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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