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떠난 바르사, 잊지 못해..."캄프 누가 너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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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케시에는 바르셀로나를 잊지 못하고 있다.
지난여름 사우디의 알 아흘리가 이적을 추진했고 바르셀로나는 1250만 유로(약 176억 원)의 금액으로 그를 내보냈다.
1년 만에 '드림 클럽' 바르셀로나를 떠난 케시에.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사 유니버설'에 따르면, 그는 "바르셀로나 팬들이 그립다. 거기서 플레이하는 것도 그립다. 캄프 누는 10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유럽에 그만한 경기장은 많지 않다. 캄프 누가 정말 그립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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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프랑크 케시에는 바르셀로나를 잊지 못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183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출신 다운 쫄깃한 움직임과 탄력적인 몸놀림이 돋보인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박스 투 박스 유형의 미드필더다. 피지컬을 활용한 볼 경합에서 높은 승률을 보여주고 패스와 드리블을 통한 전진성도 뛰어나다.
이탈리아에서 성장했다. 2015-16시즌 체세나 소속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부 리그이긴 했지만, 컵 대회 포함 37경기에서 4골 2어시스트를 올리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이듬해엔 '소속팀' 아탈란타로 돌아와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고 컵 대회 포함 31경기 7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 내 수준급 선수로 성장했다.
이 활약에 힘입어 AC 밀란의 유니폼을 입었다. 밀란에선 붙박이 주전으로 나서며 팀을 이끌었다. 유용한 자원이긴 했지만, 불안한 모습을 감출 수 없던 선수였지만 2019-20시즌을 기점으로 한 단계 스텝업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20-21시즌엔 페널티킥이 대부분이긴 했지만, 리그에서만 13골을 넣으며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AC 밀란에서만 통산 223경기 37골 16어시스트. 좋은 기록을 남긴 그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이적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고 바르셀로나를 '드림 클럽'으로 뽑아왔다. 재정적인 문제를 겪던 바르셀로나는 자유계약(FA)으로 케시에를 영입할 기회를 잡았고 빠르게 거래를 성사시켰다.
바르셀로나에선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쳤다. 컵 대회 포함 43경기에 나서긴 했지만,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고 리그 출전 시간은 1000분도 되지 않았다. 공격 포인트 자체도 3골 3어시스트에 그치는 등 기대했던 모습과는 달라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결국 1년 만에 팀을 떠났다. 지난여름 사우디의 알 아흘리가 이적을 추진했고 바르셀로나는 1250만 유로(약 176억 원)의 금액으로 그를 내보냈다.
1년 만에 '드림 클럽' 바르셀로나를 떠난 케시에. 하지만 그는 여전히 캄프 누의 분위기를 잊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사 유니버설'에 따르면, 그는 "바르셀로나 팬들이 그립다. 거기서 플레이하는 것도 그립다. 캄프 누는 10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유럽에 그만한 경기장은 많지 않다. 캄프 누가 정말 그립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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