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친러’ 세르비아에 합동 군사 훈련 제안

고은희 2023. 11. 22. 04: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발칸반도 서부 4개국 순방 중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세르비아를 찾아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순방 이틀째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부치치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토와 세르비아의 합동 군사훈련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AP통신이 현지시각 어제(21일)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발칸반도 서부 4개국 순방 중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세르비아를 찾아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순방 이틀째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부치치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토와 세르비아의 합동 군사훈련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AP통신이 현지시각 어제(21일) 밝혔습니다.

그는 과거 양측이 합동 훈련한 적 있다고 상기하면서 이런 훈련이 세르비아의 군사적 중립 노선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부치치 대통령은 "(코소보 북부에 주로 거주하는) 세르비아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나토와 KFOR(코소보 주둔 나토 국제평화유지군)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세르비아와 군사적 협력 강화에 나선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와 더욱 밀착하고 있는 세르비아를 서방 쪽으로 끌어당겨 발칸반도의 안정을 꾀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됩니다.

세르비아는 유럽연합(EU) 가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종교(정교회)와 민족적 뿌리(슬라브족)를 공유하는 전통적 우방인 러시아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세르비아는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았고, 오히려 지난해 5월 러시아와 가스 수입 협정을 맺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