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ESG 경영 8대 핵심과제 선정

손봉석 기자 2023. 11. 22.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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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은 미래 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ESG 경영 8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진흥원에 소속된 임직원을 비롯해 지역사회·문화예술교육 관계자 등 기관과 연계된 이해관계자 모두가 나서서 이행할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하는데 방점을 두었다.

교육진흥원은 지난 7월 환경·사회·거버넌스 분야의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한 제1기 ESG 경영위원회(공동위원장 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 법무법인 태평양 유욱 변호사)를 발족했다. ESG 경영위원회는 기관의 고유 업무 및 정부 정책 간 균형을 고려한 ESG 경영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3개월간 자문과 대내·외 의견수렴 및 중요성 평가 절차를 밟았다.

선정된 8대 핵심과제는 ▲녹색제품 구매실적 관리를 통한 녹색 파트너십 추진 ▲기후위기 인식강화 및 대응 실천 독려 ▲일·가정 양립제도 운영을 통한 노동환경과 인적자원 관리 ▲임직원 다양성 고려, 공정한 인사채용을 통한 인권 보장 ▲지역사회 인구변화 대응을 위한 지원사업 활성화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ESG 경영전략 도입을 통한 지속 가능 경영체계 구축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를 통한 지배구조 혁신기반 구축 등이다.

임직원 다양성 고려 및 일·가정 양립제도 운영 등 기관 경영적 측면의 핵심과제 이행 추진 이외에도, 환경(E) 분야 핵심과제인 ‘기후위기 인식강화 및 대응 실천 독려’와 연계, 하반기 다양한 시범 사업들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4월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 및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과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기반 문화예술교육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2번 목표인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과 연계하여 비수도권 4개교를 중심으로 청소년 주도형 주제 중심 문화예술교육 모델을 공동 개발·운영하였다. 교내 음식물 쓰레기와 폐기물 감축 실천을 통해 참여 학생들의 인식 및 행동 변화를 이끌어냈으며 나아가 환경보호 활동의 지역사회 확산까지 꾀했다.

또 지난 3일 한국공항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기획·개발한 ≪공간 기반 수요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꿈의 비행≫ 중 ‘Noisy Trash(피스오브피스)’는 공항 주변 소음 대책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수집한 폐기물을 활용, 참여자가 소리를 내며 움직이는 예술작품을 창작해보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의 환경문제 인식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2021년 6월부터 문화예술교육 전문 웹진 ‘아르떼365(arte365)’를 통해 기후위기 관련 기사를 주기적으로 발행해 왔다. 주로 <오늘부터 그린> 코너에서 기후위기, 자연과의 공존, 반려식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문화예술교육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은 “전사적으로 세부과제 이행 가이드를 공유하고, 우수 이행사례를 알리는 등 기관 ESG 경영 성과 고도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며, “뿐만 아니라 정부 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사업모델 개발로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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