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천안함 모자 쓰고 템스강 산책… 일본 여성 다가와 인사

김현빈 2023. 11. 22.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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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천안함 모자를 쓰고 런던 템스강변을 산책했다.

이날 오전 국빈 공식 환영식에 앞서 런던 타워브리지 주변을 산책하던 윤 대통령은 강변에 정박해 있는 한국과 인연이 있는 벨파스트호를 관람했다.

윤 대통령이 산책을 하는 동안 일본인 여성이 윤 대통령을 알아보고 다가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함께 있는 모습을 뉴스에서 많이 봤다"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도 천안함 모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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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런던 시내를 산책하던 중 지나가던 시민(일본인)이 다가와 악수를 청하자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천안함 모자를 쓰고 런던 템스강변을 산책했다.

이날 오전 국빈 공식 환영식에 앞서 런던 타워브리지 주변을 산책하던 윤 대통령은 강변에 정박해 있는 한국과 인연이 있는 벨파스트호를 관람했다. 벨파스트호는 영국 해군의 경순양함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1950~1952년 당시 북한을 따라 해안을 봉쇄하고 육지에서 유엔과 한국군을 지원하기 위해 6인치 포에서 7,816발을 발사하기도 했다. 1963년 퇴역한 후 1971년부터 템스강변에 정박해 전쟁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런던 시내를 산책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쓴 모자는 산책 시 항상 착용하는 천안 모자다. 런던=서재훈 기자

윤 대통령이 산책을 하는 동안 일본인 여성이 윤 대통령을 알아보고 다가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함께 있는 모습을 뉴스에서 많이 봤다”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도 천안함 모자를 썼다. 지난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했을 때도 천안함 모자를 쓰고 산책했고, 앞서 6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차 프랑스 방문 중에도 천안함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한 채 파리 몽소 공원을 산책했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런던 타워브리지를 산책하고 있다. 런던=서재훈 기자

런던=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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