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안 하면 도저히 못 버텨”…여성 고용률 62%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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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여성 고용률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뒤 다시 일터로 나선 여성들이 늘어났고 정부의 일·가정 병행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서울고용노동청에서 범정부 일자리 TF 회의를 주재하며 "여성 고용률은 지난 10월 기준 61.9%로 역대 최고이며 최근 30대 유자녀 여성의 고용률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하고 경력단절비율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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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노동연구원이 고용부에 보고한 ‘최근 일자리 지표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생산가능연령인 15~64세 여성의 고용률은 10월 61.9%를 기록했다. 2021년 58.6%에서 지난해 60.4%로 60%를 돌파한데 이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30대 유자녀 여성 고용률도 전년대비 2%포인트 증가했다.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 2021년 하락했다가 반등한 것이다. 아이 돌봄을 위해 가정에 있던 여성들이 팬데믹 종료 후 다시 취업에 나섰기 때문이다. 또 30대 여성 미취업자 중 유자녀 여성 경력단절비율은 2016년 상반기 77.3%에서 지난해 상반기 69.8%로 6년만에 7.5%포인트 감소했다.
이날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서울고용노동청에서 범정부 일자리 TF 회의를 주재하며 “여성 고용률은 지난 10월 기준 61.9%로 역대 최고이며 최근 30대 유자녀 여성의 고용률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하고 경력단절비율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흐름이 확산될 수 있도록 부모 맞돌봄을 비롯한 모성보호제도 확대와 시차출퇴근제와 같은 유연근무 활성화를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노동시장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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