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900억달러 ‘글로벌 톱5’

변희원 기자 2023. 11. 2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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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가 900억달러(약 116조원)를 넘기며 4년 연속 ‘글로벌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기업 중에선 현대차와 기아도 100대 브랜드 안에 들었다.

21일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업체인 인터브랜드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대비 4% 늘어난 914억달러였다. 2012년 9위로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2017년 6위, 2020년 5위로 순위가 오른 뒤 4년째 유지하고 있다. 올해도 애플(5027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3167억달러), 아마존(2769억달러), 구글(2603억달러)에 이어 5위에 올랐다. 5위권 중 미국 기업 이외 기업으로는 유일하다.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정보기술(IT) 업계의 시장 상황이 약세인데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TV, 가전, 네트워크, 반도체 등 전 사업 부문의 브랜드 가치가 골고루 올랐다. 같은 IT 업계에 있는 글로벌 유명 브랜드 테슬라(12위), IBM(18위), 인텔(24위)에도 앞섰다.

현대자동차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204억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작년보다 세 계단 오른 35위였다. 기아도 작년보다 7% 상승한 7억6000만달러의 가치로 8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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