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감행...이번엔 성공할까?

■ 통화연결 : 왕선택 한평정책연구소 글로벌 외교 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소식을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전문가와 함께 보다 자세한 내용을 짚어봅니다. 왕선택 한평정책연구소 글로벌 외교센터장 연결되어 있습니다. 센터장님 나와 계십니까?

[왕선택]

왕선택입니다.

[앵커]

북한이 애초에 일본 정부에 통보했던 것은 지금으로부터 한 1시간 전쯤인 오늘 자정부터 30일 자정까지였는데요. 예고한 것보다 조금 이르게 발사한 이유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왕선택]

말씀하신 것처럼 11월 22일 0시부터 정찰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통보가 되어 있었는데 예상에 비해서 몇 시간 앞선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인 예고와 달리 일찍 발사한 배경은 두 가지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겠는데요. 먼저 22일이나 23일 이때 날씨가 좋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전망을 할 수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몇 시간 정도 일찍 발사하는 것이 기술적인 차원에서 도움이 된다 이렇게 판단했을 수 있고요. 두 번째 이유로는 한국 정부 당국이 곧 정찰위성을 발사할 것이다 이런 예고를 했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일반적인 예상을 뒤엎는 그런 정치적인 효과를 노렸을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합참은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해서 백령도하고 이어도 서쪽 공해상공을 통과했다고 밝혔는데요. 북한이 애초에 신고한 지점과 비슷한 방향으로 간 겁니까?

[왕선택]

그렇습니다. 사실 북한이 위성을 발사한다면 이번에 확인된 경로 그다음에 지금 북한이 그동안 발사했던 최근에 발사했던 경로 그거 외에는 사실 다른 경로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거의 정해진 코스라고 봐야 되고요. 서해 앞바다를 지나서 필리핀 동부 해상에 떨어지는 그런 상황인데. 다만 미세하게 다른 부분은 있습니다. 우리 서해 앞바다를 지나가긴 하지만 예전에 비해서 2012년이라든가 2016년에 비해서 중국 쪽으로 조금 더 가까운 쪽으로 일단 발사했다가 그다음에 필리핀 동부 해상이 도착할 때쯤이면 다시 원래 경로로 돌아가는 약간 예전에 비해서 직선보다는 곡선의 궤도가 생기는 그런 상황이어서.

그런데 그것 때문에 사실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어서 실패했다는 분석도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떤 경로를 통과했는지 봐야 되는데 아무래도 북한이 걱정하는 건 정찰위성을 발사했을 때 1단 추진체가 서해 앞바다에 떨어지고 그것을 대한민국 해군이 수거해서 북한의 기술적인 상황을 평가할 수 있는, 분석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굉장히 불편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어렵지만 중국 쪽에 가까운 경로를 채택했을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일단 대통령실의 반응도 잠시 뒤에 나오면 저희가 전해드릴 예정이고요. 군 당국도 보다 자세한 내용을 분석하고 있을 겁니다. 관련 내용 지금까지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왕선택 한평정책연구소 글로벌 외교센터장에게 분석 내용 들어봤습니다. 센터장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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