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美 하원의장, 플로리다주의 트럼프 저택서 깜짝 회동

김경희 2023. 11. 22. 00: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 레이스에서 독주 체제를 굳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같은 당 소속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과 깜짝 회동했다.

존슨 의장 역시 공화당 내 대표적 강경파로 지난 2020년 대선 무효를 주장하며 일찌감치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선 인물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그에 대한 지지 의사를 확인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존슨 의장, 역대 의회지도부와 달리 일찌감치 트럼프 지지 선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 레이스에서 독주 체제를 굳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같은 당 소속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과 깜짝 회동했다.

21일(현지시간) NBC와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저녁 자신의 저택이 포함된 본인 소유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존슨 의장과 만났다.

이번 회동은 존슨 의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선언한 직후 이뤄졌다.

존슨 의장은 앞서 지난주 CNBC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 만들기에 '올인'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가 될 것이며,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을 단임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그의 전임 케빈 매카시 전 의장과 다른 이례적 정치 행보라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다.

관행적으로 미국 대선에서 각 당 의회 지도부는 최종 순간까지 경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자제해 왔다.

존슨 의장은 앞서 지난달 25일 매카시 전 의장 해임 건의안 처리 이후 3주 넘게 이어진 파행 끝에 가까스로 신임 의장에 선출됐다.

공화당 강경파들은 매카시 전 의장의 임시 예산 처리에 반기를 들고 해임 건의안 처리를 주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초 법사위원장인 짐 조던 의원을 하원의장 후보로 밀었지만, 조던 위원장은 중도파의 반발에 결국 하원 의원 중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존슨 의장 역시 공화당 내 대표적 강경파로 지난 2020년 대선 무효를 주장하며 일찌감치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선 인물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그에 대한 지지 의사를 확인한 바 있다.

존슨 의장은 지난 14일 연방 정부 부처의 예산 소진 시기를 2단계로 나눈 임시 예산 처리를 주도해 가까스로 '셧다운'(연방정부의 일시 업무 정지) 위기를 또 한 번 피해갔다.

kyungh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