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실 “인질 협상 관련 각료회의 개최”···협상 타결 임박

이윤정 기자 2023. 11. 2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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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석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부가 인질·휴전 협상을 위한 회의에 들어가면서 곧 휴전 합의가 나올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22일 오전 3시) 인질·휴전 협상과 관련해 각료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또 전체 각료회의에 앞서 전시 내각과 안보 내각이 협상 승인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

전쟁 46일째인 이날 열리는 회의는 일부 인질 석방과 일시 휴전 협상 타결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열리는 것인 만큼 회의 이후 협상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앞서 이날 북부 지역에 배치된 예비군과 면담에서 인질 협상에 대해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며 “지금 너무 많은 말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의 중재자 역할을 맡은 카타르도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도 “우리는 휴전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며 “카타르의 형제들과 중재자들에게 답변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CNN은 이르면 이날 안에 협상 타결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자지라는 이날 저녁 8시 정부 회의가 소집됐다며 이후 협상 타결 발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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