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찾은 한동훈 "5,000만 문법 쓰겠다"

정다예 2023. 11. 2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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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주말 대구에 이어 어제(21일)는 대전을 찾았습니다.

지지자들이 모여 유세현장을 방불케하는 분위기였는데요.

한 장관, 총선 출마에는 말을 아꼈지만 사실상 등판론은 더욱 힘을 받는 모양새입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장관이 차에서 내리자 지지자들 환호가 쏟아집니다.

유세현장을 방불케하는 분위기 속에 한 장관, 일일이 인사하며 사인과 사진 촬영으로 화답합니다.

지난 주말 대구를 찾은 데 이어 한 장관이 대전을 방문했습니다.

한국어능력시험장 개소 점검, 카이스트 글로벌인재와의 만남이 취지지만, 정치권은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로 보는 분위깁니다.

다만 한 장관은 출마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저는 제 일에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습니다."

한 장관의 문법이 여의도 문법과 다르다는 견해에 대해선 이렇게 받아쳤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장관> "여의도 문법이라기보다는 '여의도 사투리' 아닌가요? 저는 나머지 5천만 명이 쓰는 언어를 쓰겠습니다."

본인에 대한 탄핵을 추진한 민주당을 향해선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고위 공직자가 세금 빼돌려서 샴푸를 사고 가족이 초밥을 먹었다면 탄핵 사유가 된다"며 이재명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스타 장관 한동훈'의 총선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수 텃밭 TK 지역구부터 비례대표, 선대위원장 등 다양한 역할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한 장관의) 훌륭한 자질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해야되겠다…"

<정다예 기자(yeye@yna.co.kr)> "사실상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는 관측이 점점 강해지는 가운데, 한동훈 장관은 울산을 찾아 현장 방문 일정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한동훈 #대전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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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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