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도 못쉬게 만들자" 손흥민, 자신이 뱉은 말 직접 해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경기 전 훈련 후 동료 선수들과 나눴던 말을 지켰다.
손흥민은 중국전을 하루 앞둔 20일 훈련 후 선수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내일 관중도 꽉 찬다고 하는데 우리가 어떤 축구를 하고자 하는지 플레이를 잘 보여줘서 (상대가) 아예 숨도 못 쉬게 만들어 주자"며 동료들과 필승 의지를 다졌고, 경기에서도 주장 답게 자신이 앞장서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경기 전 훈련 후 동료 선수들과 나눴던 말을 지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21일 중국 선전의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손흥민의 2골 1도움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과 2선, 중앙을 오가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연계 플레이를 하다 기회가 생기면 중거리슛을 날리는 등 날카로운 모습을 보인 손흥민은 전반 8분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유도해냈고,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전반 44분 코너킥 때 이강인이 올린 공을 머리로 방향을 돌려 놓으면서 골망을 흔들어 2-0을 만들었고, 후반 41분에는 프리킥 키커로 나서 정승현의 헤더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중국전을 하루 앞둔 20일 훈련 후 선수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내일 관중도 꽉 찬다고 하는데 우리가 어떤 축구를 하고자 하는지 플레이를 잘 보여줘서 (상대가) 아예 숨도 못 쉬게 만들어 주자"며 동료들과 필승 의지를 다졌고, 경기에서도 주장 답게 자신이 앞장서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지휘 하에 고르지 못한 경기장 잔디 상태와 4만여 명의 일방적인 홈팬들의 응원을 극복한 한국은 지난 9월 사우디아리비아전 이후 5연승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A매치 116번째 경기에서 40, 41호골을 연달아 기록하며 남자축구 역대 세 번째로 A매치 40골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손흥민에 앞서서는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58골)과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50골)이 해당 기록을 세웠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