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의대 “100명 증원 가능”…정원 확대 탄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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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0개 의대는 오는 2025학년도 최대 2847명의 확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대 의대의 경우 최대 100명 증원을 제시했으며 도내 타대학 의대는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증원이 필요하다는 점은 공감, 의대 정원 증원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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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최대 2847명 희망
2030년도 현원 대비 129.3%까지
연세대 미래 130명까지 논의중
전국 40개 의대는 오는 2025학년도 최대 2847명의 확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대 의대의 경우 최대 100명 증원을 제시했으며 도내 타대학 의대는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증원이 필요하다는 점은 공감, 의대 정원 증원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교육부와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9일까지 2주간 전국의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대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대학들은 2025학년도 입시에 증원 희망폭이 최소 2151명, 최대 2847명으로 집계됐다. 최소 수요는 즉시 증원이 가능한 규모를 말한다. 최대 수요는 대학이 추가 교육여건을 확보하는 것을 전제로 제시한 증원 희망 규모다.
정부는 2025년 이외에도 대학에 2030년까지 6개년 동안 희망하는 의대 증원 폭을 최소치와 최대치로 나눠 제출하도록 했다. 2026년도에는 2288명~3057명 등이었으며 조사 대상 기간 중 가장 나중인 2030년도 희망 증원 폭은 2738명~3953명이었다.현원(3058명)과 비교해 최소 89.5%, 최대 129.3% 증원을 희망한 것이다.
도내 대학들도 수요조사에는 참여했으나 정확한 수치를 밝히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표했다. 현재 도내에서는 총 4개의 의과대학(강원대, 한림대, 원주연세대, 가톨릭관동대)에서 총 267명의 의대생을 받고 있다. 한림대 관계자는 “정부 수요조사에 참여한 것은 맞지만 정확한 증원 규모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고 원주연세대 관계자도 “대학 차원에서 정확한 규모를 밝힐 수는 없고 보건복지부를 통해 발표하는 것으로 협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강원대 의대는 학교와 병원 여건을 고려할 때 현재 정원 49명에서 최대 100명까지 정원을 늘릴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원이 49명으로 정부가 말한 미니 의대로 분류되는 가톨릭관동대도 증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미래캠퍼스 의대 역시 현재 93명인 정원을 2000년 의약분업 이전 정원인 100명까지 증원하거나 1988년 졸업정원제 폐지 이전 정원인 130명까지 증원하는 안 등을 놓고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의 의대 증원 수요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의사협회에서는 반발하며 투쟁까지 예고하고 있다.
강원도의사회는 해당 결과에 대해 “향후 의정협의체의 결과에 따라 강원도의사회의 행동을 결정할 것”이라며 “강원도 내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및 기피 의료진에 대한 개선책으로 증가 인원수를 추계해 복지부에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 강원도의사회는 현 상황에 대해 도내 병원장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정호 kimj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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