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태풍의 눈 한화, 내년 시즌 5강 후보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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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내년 시즌에는 정말로 5강을 노릴 후보로 급격하게 떠오르고 있다.
이미 외국인 시장에서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요나단 페라자를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FA 시장에서 내야수 안치홍을 영입하면서 단숨에 중심타선을 보강했다.
FA와 외국인 시장에서 먼저 움직였다는 점에서 한화는 분명 내년 시즌을 기대해 볼 만한 팀이라는 점에는 분명하다.
이 과제를 해결한다면, 내년 시즌 5강 후보로 한화를 선택해도 이상할 것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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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한화 이글스가 내년 시즌에는 정말로 5강을 노릴 후보로 급격하게 떠오르고 있다.
이미 외국인 시장에서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요나단 페라자를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FA 시장에서 내야수 안치홍을 영입하면서 단숨에 중심타선을 보강했다. 노시환-정은원-안치홍에 채은성/문현빈을 1루와 외야, 그리고 지명타자까지 번갈아가며 쓸 수 있음을 감안해 보았을 때 적어도 라인업만큼은 10개 구단 어디에도 뒤처지지 않을 만큼 탄탄해졌다고 보는 것이 맞다. 여기에 그 동안 최하위를 전전하면서 얻은 반대급부로 좋은 신예들도 대거 지명했다는 효과도 이제 나타나고 있다. 이들이 노시환처럼만 성장해 준다면, 한화의 미래가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마운드 역시 나쁘지 않다. 국가대표 에이스 문동주는 이제 1선발로 활약해야 할 선수이며, 1순위 김서현과 황준서, 그리고 박준영까지 좋은 인재들이 대거 영입됐다. 마무리 투수 문제만 해결된다면, 마운드 역시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다만,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크다는 점은 여전히 보완해야 할 숙제다. 웨이버 공시된 선수들을 비롯하여 신예들 중에서 이 격차를 줄일 만 한 선수가 나타나야 하는데, 한화는 최근 몇 년간 이 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작년에도 채은성 등을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하위권으로 분류한 이들은 이 같은 전력 차이를 지적하는 목소리를 냈다.
기대되는 점은 국가대표 에이스와 4번 타자가 모두 한화의 선수들이라는 점이다. 문동주와 노시환은 아시안게임과 APBC를 통하여 상당히 성장했고, 또 야구에 눈을 떴다. 이 점이 분명 리그를 호령할 만 한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FA와 외국인 시장에서 먼저 움직였다는 점에서 한화는 분명 내년 시즌을 기대해 볼 만한 팀이라는 점에는 분명하다. 다만, 베스트 나인 중 한, 두명이라도 부상을 당할 경우 이를 대체할 만 한 선수를 찾아야 한다는 점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의 큰 과제인 셈이다. 이 과제를 해결한다면, 내년 시즌 5강 후보로 한화를 선택해도 이상할 것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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