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사 협상 타결…22일 예고했던 총파업 철회

김해정 2023. 11. 2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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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공사) 노사가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21일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22일부터 돌입 예정이었던 2차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공사와 양대노총 소속 노조들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21일 밤 9시 25분께 올해 임금·단체협상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9~10일 서울시와 공사 쪽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는 경고파업을 한 데 이어 22일 2차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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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감축안, 협의 지속키로
서울교통공사와 양대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 노조들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21일 밤 9시 25분께 임금·단체협상에 최종 합의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 제공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공사) 노사가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21일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22일부터 돌입 예정이었던 2차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공사와 양대노총 소속 노조들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21일 밤 9시 25분께 올해 임금·단체협상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본교섭을 시작한 뒤 넉 달 만이다. 최대 쟁점이었던 인력 감축에 대해선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연합교섭단은 협상 타결 직후 “노사는 현업 안전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에 의견이 접근해 합의에 도달했다”며 “(사쪽의) 소위 경영합리화에 대해서는 노사 간 논의를 전제로 지속 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연 1조원 안팎의 대규모 적자를 내고 있어, 2026년까지 인력 2212명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노조는 무리한 인력 감축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올해 신규채용 규모에 대해 연합교섭단은 “660명 신규채용 이후 협의를 지속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노조는 정년퇴직하는 인력 276명 빈자리를 반영해 모두 868명은 신규 채용하라고 요구했지만, 공사는 신규 채용 규모를 660명으로 제시했다.

지난 8일 열린 교섭에서 양쪽은 정년퇴직 인력 충원 대책 등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9~10일 서울시와 공사 쪽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는 경고파업을 한 데 이어 22일 2차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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