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서 뛴 김민재 월클될동안 中 최고는 튀르키예 2부" 현지언론 한탄

김성수 기자 2023. 11. 2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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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참패한 중국 축구 대표팀의 모습에 현지 언론이 적나라한 비교로 일침을 놓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9시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중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2골1도움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싱가포르와 중국을 꺾고 2연승(승점 6)을 달리며 2차 예선 C조 1위를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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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에 참패한 중국 축구 대표팀의 모습에 현지 언론이 적나라한 비교로 일침을 놓았다.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9시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중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2골1도움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싱가포르와 중국을 꺾고 2연승(승점 6)을 달리며 2차 예선 C조 1위를 굳건히 했다.

전반 9분 황희찬이 왼쪽 측면에서 과감한 드리블 돌파 후 중앙으로 꺾었고, 중국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조규성에게 패스했다. 조규성의 왼발슈팅이 중국 골키퍼 양쥔링, 수비수 주천제를 맞고 튄 상황에서 공을 향해 달려든 황희찬이 골키퍼와 엉켜 넘어진 주천제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한국의 페널티킥 선언. 전반 11분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오른발로 왼쪽 낮게 차 넣으며 A매치 40호골 기록과 동시에 한국에 1-0 리드를 안겼다.

한국은 이후로도 공격을 퍼부었지만 전반 44분 손흥민의 박스 안 오른발 슈팅이 막히며 그대로 전반전을 끝내는 듯했다. 하지만 전반 45분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왼발로 올린 코너킥을 손흥민이 가까운 포스트로 잘라 들어가 헤딩슛으로 먼쪽 골문 구석에 돌려넣으며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이후로도 주도권을 잡고 여유롭게 리드를 유지했고 후반 42분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감아올린 프리킥을 정승현이 헤딩골로 연결하며 3-0 승리를 거뒀다. 2차 예선 2연승과 함께 C조 1위를 달렸다.

경기 후 중국 매체 체단주보는 "전체적으로나 개별적으로나 한국과 중국의 격차는 매우 크다"며 "중국이 수년간 한국에 시련을 안겨줬고 1차전에서 태국을 꺾고 자신감을 올렸음에도 극복할 수 없는 격차"라고 한탄했다.

이어 "선수만 봐도 비교가 안 된다. 김민재 한 명의 가치가 중국 대표팀 전체 가치의 약 6배에 달한다"며 "약 2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 리그 베이징 궈안에서 뛰던 김민재가 월드클래스 선수가 될 동안 중국 대표팀 내 해외파는 튀르키예 2부리그에서 뛰는 우샤오콩이 유일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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