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해로 군수정찰위성 발사⋯인천 옹진군, 백령·대청도 주의
북한이 21일 오후 10시44분께 서해로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감행했다. 지난 8월 24일 재발사에 실패한 지 89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오는 22일 0시부터 30일 자정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
북한이 밝힌 위성 발사체 잔해물 낙하 예상 지점은 북한 남서쪽의 서해 해상 등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이다. 지난 5월 1차 발사와 8월 2차 발사 당시 잔해물 낙하지점으로 발표한 장소와 동일하다.
이에 따라 인천 옹진군은 이날 오후 10시51분께 백령면과 대청면 일대 주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북한이 서해 상공으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을 발사, 백령 및 대청(소청) 지역 주민들은 낙하물 유의 및 야외활동을 자제 바란다″고 공지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31일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을 발사했지만, 2단 로켓 점화에 실패해 전북 군산 어청도 서쪽 200여㎞ 해상으로 추락했다. 이어 8월 24일에는 1단부와 페어링(1단과 2단 연결부위)은 비교적 북한이 예고한 지역 비슷한 곳에 떨어졌으나, 2단 추진 단계부터 비정상 비행하는 등 발사에 실패했다. 2단부는 예고 구역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떨어졌다.
지우현 기자 whji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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