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대구에서만 20득점한 최성원 “최근 슛감이 좋아졌다”

대구/배소연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1 22: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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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배소연 인터넷기자] 최성원(28, 184cm)이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대구 원정에서 20점을 올렸다.

안양 정관장은 2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98-93으로 승리했다.

가스공사와의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점 슛 성공률 50%(4/8)를 포함해 20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던 최성원은 2라운드에서도 3점 슛 성공률 60%(6/10)와 함께 20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해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경기 후 최성원은 “초반에 잘 나가다가 중간에 수비 미스를 많이 해서 고득점 경기를 했지만, 상대보다 실수를 너무 많이 해서 이겼음에도 반성해야 할 것 같다”며 승리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수훈 선수로 선정된 최성원은 “대구에서 딱히 잘 들어가는 게 있다기보다는 최근 슛감이 좋아져서 잘 들어갔던 것 같다. 자신감 있게 했던 게 잘됐다”며 “의욕적으로 하다 보니 더 안됐었다. 그럴 때마다 감독, 코치님께서 잡아줬다. 덕분에 잘 이겨낸 것 같다”고 20득점의 비결을 말했다.

오마리 스펠맨이 부상으로 빠진 7주간 정관장에서 몸담던 듀반 맥스웰은 이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최성원은 “같이 사진 찍었다. 우리가 이렇게 상위권에 있었던 이유는 맥스웰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맥스웰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해 웃으며 보내고 싶었는데 그렇게 돼서 좋다”고 맥스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맥스웰을 떠나보내고 스펠맨을 맞이하는 최성원은 “아무래도 스펠맨이 스코어러이기 때문에 우리 팀의 득점이 더 많이 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항상 3점 슛이 약하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이 부분도 스펠맨이 오면 더 보완될 거로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은 원정 6연승을 내달렸다.

최성원은 “처음에 원정에서 계속 이기다 보니 원정에서 더 강해진 것 같다. 홈에서도 많이 이겨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안양 팬분들께 죄송하다. 그래도 연승할 수 있게 많이 응원해줬으면 한다”고 안양 팬들을 향한 한마디를 남겼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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