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예고기간 하루 전 軍정찰위성 심야 기습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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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1일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감행했다.
당초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일 사이에 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던 북한은 이보다 하루 빠른 심야 시간대 기습 발사를 선택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북한 주장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앞서 같은날 대통령실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쏠 경우 9·19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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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북한 주장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지난 8월 24일 이후 89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 정찰위성 시험발사에 실패한 바 있다.
일본 방위성은 21일 오후 10시 46분경 오키나와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내용의 전국순시경보시스템(J-얼러트)을 발령했다. 이후 약 30분 만에 “미사일은 오후 10시 55분경 태평양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피령을 해제했다.
북한이 밝힌 위성 발사체 잔해물 낙하 예상 지점은 북한 남서쪽의 서해 해상 등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이다. 이는 1·2차 발사 당시 잔해물 낙하 지점으로 발표한 장소와 동일하다.
한편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화상으로 국가안보회의(NSC)를 주재할 예정이다. 앞서 같은날 대통령실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쏠 경우 9·19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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