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고양시 서울 편입되면 교통인프라↑·재건축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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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장은 21일 "메가시티 서울이 되면 교통인프라는 물론, 고양시 이슈인 재건축도 빨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청에서 열린 '메가시티 서울 설명회'에서 "고양시가 서울 편입을 원한다면 주민들이 더 강력하고 당당하게 요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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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과 미묘한 입장 차···조경태 "고양시 아직 멀었다"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장은 21일 "메가시티 서울이 되면 교통인프라는 물론, 고양시 이슈인 재건축도 빨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청에서 열린 ‘메가시티 서울 설명회’에서 "고양시가 서울 편입을 원한다면 주민들이 더 강력하고 당당하게 요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각에서 총선용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이게 바로 야당의 수법"이라며 "초광역 메가시티는 지난 대선 때 여야 후보 모두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공약을 지키지 않는 게 사기고, 쇼"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총선이 끝나도 우리 당이 책임성 있게 추진하겠다"며 "서울 편입이 될 경우를 대비해서 각종 규제와 같은 걸림돌 역시 협상이 가능해 진다. 최근에 김포도 그런 식으로 풀면서 찬성이 68%로 크게 올랐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김포·서울을 통합하기 위한 법안(일명 뉴시티법)을 발의했다. 여기에는 2025년 1월부터 ‘경기도 김포시’의 행정 편제를 ‘서울특별시 김포구’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 김포시에서 누리는 권한과 혜택이 서울시 편입 시 사라질 수 있다는 주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농어촌특별전형’제도를 비롯해 현행 김포시 읍·면 지역에 적용되는 혜택 규정은 2030년까지도 유지하도록 하는 조항이 법안에 적용됐다.
조 위원장은 지방소멸을 막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부산과 광주를 메가시티화 하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500만 이상의 도시를 만들어야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만큼 인구유출이 가장 심각한 부산과 광주도 메가시티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를 주최한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은 "수조 원을 들여 세종신도시와 나주혁신도시 등을 조성했지만 인구가 줄고,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지금,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거짓말이 판명됐다"며 "메가시티 프로젝트는 근본적인 문제를 바꿔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다만 이동환 고양시장은 단순히 도시가 서울로 편입되는 게 아닌, 수도권 재편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면서 미묘한 입장 차를 보이기도 했다.
이 시장은 "단순히 서울을 김포와 통합하고 편입을 시키는 데 의미를 둘 게 아니라 대한민국 경쟁력을 어떤 방향으로 키워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도시의 특성을, 고양시라는 정체성과 역사성을 살리면서 경쟁력을 살리는 게 수도권 재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가야할 방향은 수도권정비법과 같은 도시 발전을 막는 규제 해소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과 논의한 것"이라며 "수도권 재편에 가야 할 방향에 있어 다자협의체를 구성하자고 합의했고, 통합 연구단을 통해 제대로 만들어 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조 위원장은 "김포시장도, 구리시장도 기자회견을 열고 적극적인 입장을 밝혔는데 아직 고양시는 멀었다"며 "법을 제정하는 국회에서 속도를 내려면 특별법 법률에 해당 도시들이 담겨야 하는데 이동환 시장은 아직 약하다. 여러분이 한 마음이 돼야 서울 편입이 가능해 진다"고 독려했다.
고양=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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