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 사고 충전까지'…프랑스 맥도날드에 전기차 충전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내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패스트푸드 매장 주차장에 '패스트 충전소'가 들어서는 추세다.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맥도날드 프랑스 법인은 프랑스 전력공사(EDF)의 자회사인 이지비아와 함께 2025년까지 전국 700개 매장 주차장에 급속 충전기 2천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호텔 체인 B&B도 프랑스 에너지기업 엔지와 함께 주차장에 300대의 충전기를 설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판매 늘면서 마트·호텔 체인 속속 충전기 설치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내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패스트푸드 매장 주차장에 '패스트 충전소'가 들어서는 추세다.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맥도날드 프랑스 법인은 프랑스 전력공사(EDF)의 자회사인 이지비아와 함께 2025년까지 전국 700개 매장 주차장에 급속 충전기 2천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1호 충전기는 이날 파리 교외의 누아지 르 그랑 매장에 들어섰다.
맥도날드 급속 충전소는 고객이 약 20분 만에 전기차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하도록 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이지비아는 일반 가정용 충전기 전력인 3.7∼22㎾급보다 훨씬 충전 속도가 빠른 150㎾급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충전 요금은 kWh당 약 35센트, 즉 주행거리 100㎞당 약 5∼6유로(약 7천∼8천500원)로 추산하고 있다. 일반 충전소의 요금이 주행거리 100㎞당 2∼3유로(약 2천800∼4천200원)인 것에 비하면 배가량 비싸긴 하다.
이 충전소에선 정부의 친환경 기조에 맞춰 풍력이나 태양광, 수력으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할 예정이다.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신차 구매의 17%가 전기차일 정도로 자동차 구매 패턴이 달라지고 있다.
이에 맞춰 전기차 충전소가 더 필요해지면서 맥도날드뿐 아니라 대형 슈퍼마켓이나 호텔 체인 등도 전기차를 타는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충전 설비 경쟁에 뛰어들었다.
대형 마트 까르푸는 2025년까지 5천대의 충전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회원 카드가 있으면 시간당 22㎾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초과 시간 분은 요금을 받는 시스템이다.
호텔 체인 B&B도 프랑스 에너지기업 엔지와 함께 주차장에 300대의 충전기를 설치했다.
s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머스크, 480억원 들여 자녀 11명과 함께 지낼 저택 매입" | 연합뉴스
- 인천서 초교 특수교사 숨진 채 발견…특수교육계 "격무 시달려" | 연합뉴스
- '미제 성폭행' 범인 남성 13년만에 죗값…1심 무죄→2심 징역8년 | 연합뉴스
- 정선군청 서울 고깃집서 '단체 노쇼' 논란에 "최대한 보상" | 연합뉴스
- 주차요금 정산 중 기어 바꾸지 않고 내리다 50대 여성 끼임사 | 연합뉴스
- 인천 초·중학교 교사 2명, 대통령 이름 정부 훈장 거부 | 연합뉴스
- '서울대 딥페이크' 주범 징역 10년…"성적 모욕·인격 말살"(종합) | 연합뉴스
- [SNS세상] '분노유발' 유튜버, 폭행·마약 고발돼…경찰 수사 | 연합뉴스
- 광주 아파트서 초등생 쓰레기 수거 차량에 치여 숨져 | 연합뉴스
- 친할머니 살해한 20대 남매 항소심서 "형량 무겁다" 호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