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비상이다! ‘이강인 동료’ 2006년생 초신성, 발목 부상→12월 말까지 결장 예정

[포포투=가동민]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한 달 가량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1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에 위치한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지브롤터와의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B조 9차전에서 1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프랑스는 조 1위를 지켰다.

프랑스가 이른 시간 앞서나갔다. 전반 3분 지브롤터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경기를 쉽게 풀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추가 득점이 나왔다. 전반 4분 마르쿠스 튀랑이 골을 기록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이강인 동료’ 자이르-에메리도 골맛을 봤다. 전반 16분 만에 3-0이 됐다. 지브롤터에 악재가 생겼다. 자책골을 기록한 에단 산토스가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활용해 프랑스는 더욱 몰아붙였다. 전반 30분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골을 넣었다. 이후 연속골이 터졌다. 전반 34분에는 조나단 클라우스, 전반 36분에는 킹슬리 코망, 전반 27분에는 유슈프 포파나가 골을 넣었다. 프랑스는 무려 7-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흐름도 프랑스 쪽이었다. 지브롤터가 프랑스의 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결국 무너졌다. 후반 18분 아드리앙 라비오가 골을 기록했고 후반 20분에는 코망이 멀티골을 완성했다. 9-0이었지만 프랑스는 멈추지 않았다. 우스망 뎀벨레도 득점포를 가동했고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교체로 들어온 올리비에 지루가 멀티골을 추가하며 경기는 프랑스의 14-0 승리로 끝났다.

프랑스는 대승을 거뒀지만 자이르-에메리를 잃었다. 자이르-에메리가 득점하는 과정에서 산토스의 태클이 깊게 들어가면서 자이르-에메리가 발목 부상을 당했다. 자이르-에메리는 고통을 호소했고 그대로 교체되면서 경기장을 떠났다.

자이르-에메리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이르-에메리는 프랑스 데뷔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12월 말까지 결장할 예정이다. 겨울 휴식기 이후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2006년생 자이르-에메리는 프랑스의 미래로 평가받는 선수다. 자이르-에메리는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를 거쳐 지난 시즌 PSG에서 데뷔했다. 지난 시즌 리그앙 개막전에서 교체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1라운드 몽펠리에전에서 데뷔골을 장식했다. 자이르-에메리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26경기에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다.

이번 시즌 자이르-에메리는 PSG 중원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많은 활동량으로 전지역을 뛰어 다닌다. 축구 지능이 높아 빈공간을 잘 이용하고 기본기와 볼 간수 능력도 뛰어나 PSG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다. 자이르-에메리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15경기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자이르-에메리의 이탈은 PSG 입장에서 타격이 크다. 자이르-에메리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동안 리그 5경기가 예정돼 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남은 2경기도 포함돼 있다. PSG는 승점 27점으로 리그 선두지만 니스, AS 모나코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UCL에선 도르트문트에 밀려 조 2위에 위치해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겨울 휴식기가 있어 자이르-에메리가 빠지는 경기가 줄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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