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연인에게 일 얘기 모두 오픈한다"('연참')[종합]

선미경 2023. 11. 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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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연애의 참견' 서장훈이 연인에게 일 얘기를 모두 공개한다고 밝혔다.

21일 오후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연애의 참견’ 202회에는 남자친구의 지나친 개인주의 성향으로 인해 서운함을 느끼는 고민녀의 사연이 방송됐다.

섬세하고 자상한 남자친구의 모습에 사랑을 느낀다는 고민녀는 어느 날 친구들과 술자리 모임을 가지게 되었고 “방해 안 할 테니 편하게 놀아”라는 남자친구의 한 마디에 연인 간의 신뢰를 얻은듯해 안정감을 느낀다.

그러나 며칠 뒤, 갑자기 데이트 도중 이중 약속을 통보한 남자친구의 태도에 고민녀는 “어떻게 데이트 있는 날 이중 약속을 잡아?”라고 물었고 남자친구는 “주말에 여자친구랑만 있어야 하는 거 아니잖아? 나도 내 생활이 있는데”라며 답해 고민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를 본 김숙은 “인간성이 잘못된 거 같다. 싸우자는 걸로 보여”라며 격분했고 곽정은은 “남자친구는 고민녀와의 데이트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와 달리 힘들어 보이는 남자친구 모습에 고민녀가 “무슨 일 있어?”라고 물어봤지만 남자친구는 “다른 이야기하자”라며 회피했고, 결국 우연히 듣게 된 다른 사람과의 전화 통화에서 남자친구가 퇴사했다는 소식을 알게 되어 서운한 감정이 폭발했다.

이에 한혜진은 “연인에게 일 얘기? 절대 안 해”라며 남자친구 입장을 이해했고 반면에 서장훈은 “난 일 얘기 모두 오픈한다”라며 답해 연애의 참견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마침내 이직에 성공해 회사일로 바쁘던 남자친구는 밤거리에서 치한을 만나 위험에 처할 뻔해 전화로 도움을 요청한 고민녀에게 “다들 야근하는데 나만 어떻게 나가”라고 답해 다시 한번 갈등을 겪게 된다.

사연을 들은 한혜진은 “무서운 상황에서 남자친구가 못 오면 가족이나 친한 친구를 부르면 될 것. 그러다 회사 그만두게 되면 어떻게 할 거야?”라며 남자친구의 상황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주우재는 “못 가지만 액션이라도 좋게 해줬다면…”이라고 답하며 남자친구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남자친구의 지나친 개인주의 성향을 알게 된 고민녀는 남자친구를 이해하려 했지만 서운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며 사연을 보내왔고 한혜진은 “남자친구는 의지가 없고 고민녀는 눈치가 없다”라며 일침을 날렸고 김숙은 “야근이 끝나고 고민녀를 위해 뛰어올 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는 의견을, 서장훈은 “고민녀는 현재 사랑에 너무 몰입되어 있어... 당분간 연애를 쉬어야 해”라며 최종 참견을 마쳤다.  

또 이날 방송에는 자신의 친구 관계까지 관리하려는 여자친구로 인해 친구들과 여자친구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고민남의 사연도 방송됐다.

평소 주변에 관심이 많아 ‘미어캣’이라는 별명을 소유한 고민남의 여자친구는 사귄 지 2주 만에 고민남의 친구들을 소개해 달라 요구했고, 처음 만난 자리에서 친구들과 핸드폰 번호를 교환하며 직업과 관련된 민감한 질문을 이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남 집에 방문한 여자친구는 고민남의 고등학교 졸업앨범을 찾아 앨범 속 친구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갔고, 며칠 뒤 여자친구가 졸업앨범 사진을 이용해 자신의 친구들 SNS를 찾아 팔로우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여자친구의 만행은 더욱 심해졌는데 고민남의 친구에게 “우리 오빠 술자리에 부르지 말아 주세요, 솔직히 별로 안 좋아 보여”라며 선 넘은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친구들을 보면 그 사람 수준을 알 수 있어”라며 고민남의 친구 관계를 사사건건 간섭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고민남 친구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OOO - 학벌도 직업도 별로라 배울 점 없는 사람”, “OOO – 명품 좋아하고 사치 심해 자랑만 할 거 같은 사람” 등 손절해야 하는 이유가 적힌 리스트를 전달해 연애의 참견 MC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런 여자친구의 태도가 이해되지 않으면서도 친구들과 여자친구 모두 놓치기 싫다는 고민남의 사연에 연애의 참견 MC들은 여사친이나 전여친을 만나지 말라고 단속하는 건 봤어도 동성 친구들 수준 낮다고 손절하라는 건 처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사연을 들은 주우재는 “자동차로 비유하면 여자친구는 고민남의 운전대를 잡고 휘두르는 짓을 하고 있다”라며 “정신 차리고 헤어져라”라고 답했고 서장훈은 “연인의 친구를 향해 대놓고 만나지 말라며 말할 수 있는 사람 많지 않아… 상식에서 벗어나는 사람 피해야 된다”라고 이별을 권하며 최종 참견을 마쳤다. /seon@osen.co.kr

[사진]KBS Joy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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