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에 구호물자 트럭 하루 42대 씩 들어와…전쟁전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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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국제구호 물자 트럭의 가자 지구 진입을 허용한 이래 한 달 동안 1356대가 들어왔다고 21일 팔레스타인 적신월사(PRCS)가 말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전쟁을 시작한 지 보름 뒤인 10월21일에야 구호물자 트럭이 이집트 라파 통과점을 거쳐 가자로 들어오는 것을 허락했다.
이스라엘은 한 달 전 트럭 진입을 허용하면서도 연료만은 하마스가 군사용으로 쓸 수 있다면서 계속 반입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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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 '일시 휴전' 이뤄지면 닷새전부터 허용된 연료반입 ↑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스라엘이 국제구호 물자 트럭의 가자 지구 진입을 허용한 이래 한 달 동안 1356대가 들어왔다고 21일 팔레스타인 적신월사(PRCS)가 말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전쟁을 시작한 지 보름 뒤인 10월21일에야 구호물자 트럭이 이집트 라파 통과점을 거쳐 가자로 들어오는 것을 허락했다.
230만 가자 주민들은 전쟁 전에도 하루 평균 450대의 구호물자 트럭이 싣고온 식품과 의료품 그리고 연료 등으로 어렵게 생활을 영위했다. 이스라엘은 전쟁 이틀 뒤인 9일부터 식품,식수 및 연료와 전기의 공급과 반입을 완전 중단시켰다.
20일까지 근 한 달 동안 1300여 대가 들어와 하루 평균 42대에 그친다고 팔 구호 기관은 말했다. 유엔 통계인 그 전 하루 450대 트럭 수송과 대비하면 그 10%에 불과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한 달 전 트럭 진입을 허용하면서도 연료만은 하마스가 군사용으로 쓸 수 있다면서 계속 반입을 금지했다. 완전 단전에다 개인 발전기를 돌릴 연료 결핍으로 식수 생산과 하수 처리가 불가능하고 병원 운영과 빵 굽기 등이 매우 어려워져 가자 주민들의 인도주의적 위기와 참상은 심해져 갔다.
이스라엘은 엿새 전인 지난 15일 처음으로 하루 2만5000리터 정도의 연료 반입을 허용했다. 지금은 6만 리터로 늘어났는데 수돗물 생산을 위한 담수화 시설을 돌리는 데만 하루 60만 리터가 필요하고 알시파 병원이 움직이는 데 시간당 600리터가 든다고 한다.
'전쟁행위의 인도주의적 일시 중단'은 유엔과 유럽연합뿐아니라 이스라엘의 가자 침입을 전폭 지지하는 미국 정부도 이스라엘에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북부 지역 주민의 남부 철수를 유도하기 위해서 하루 3~4시간 정도의 아주 국지적인 전투중지 외에는 본격적인 '일시 중지'를 한 적이 없다.
최근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하마스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맞교환을 조건으로 한 사나흘간의 본격적인 일시휴전이 이뤄지면 국제구호의 스케일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트럭 수와 함께 연료 반입량이 몇 배로 증대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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