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포’ 김연경·옐레나 34점 합작…흥국생명, 6연승에 전구단 상대 승리까지

김하진 기자 2023. 11. 2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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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흥국생명 선수들. KOVO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6연승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정관장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3-25 25-17 21-25 25-19 15-9)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5(9승 1패)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2위 GS칼텍스(승점 17·6승 3패)와 격차는 8점으로 벌렸다.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패했던 정관장에 설욕전을 펼치며 흥국생명은 올 시즌 V리그 남녀부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에도 성공했다.

김연경과 옐레나가 각각 27득점씩을 성공하며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반면 정관장은 4연패 늪에 빠졌다. 지아, 메가가 19점을 올리고 정호영(14점), 이소영(12점), 박은진(11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지만 아쉽게 승리를 내줬다.

흥국생명은 세트스코어 1-2로 4세트를 시작했으나 중반부터 대역전극을 벌였다. 옐레나는 2연속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서브에서 희비가 엇갈리며 18-16으로 달아난 흥국생명은 이어진 랠리에서 김연경이 오픈 공격에 성공해 격차를 더 벌렸다. 이후 김연경은 공격 점유율을 더 높였고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5세트에서는 이주아의 속공으로 시작한 뒤 상대 메가의 퀵 오픈이 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랠리 끝에 김연경이 나서 3-0으로 앞섰다. 4-2에서는 메가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고, 이주아의 서브는 사이드 라인 안쪽에 떨어져 희비가 교차했다. 김연경이 오픈 공격, 옐레나가 후위 공격으로 점수를 보탰다. 여기에 레이나까지 득점에 성공했고 14-9에서는 이주아가 메가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풀세트 경기를 끝냈다.

이날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에서 함께 활약한 문동주와 노시환(이상 한화)이 충무체육관을 찾아 여자배구 경기를 관전했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이 임성진의 활약에 힘입어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3-1(22-25 25-22 25-21 25-21)로 승리했다.

시즌 첫 3연승 행진을 벌인 5위 한국전력은 승점 12점(4승 6패)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OK금융그룹(승점 15·6승 3패)과의 격차를 좁혔다.

임성진은 70%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22점(종전 15점)을 올렸다.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과는 1점 차이였다. 여기에 타이스가 21점(공격 성공률 48.57%)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3연패 늪에 빠졌다. 아흐메드가 22점으로 활약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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