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신병 모집장서 압사 사고로 최소 37명 사망 다수 부상(종합)

유세진 기자 2023. 11. 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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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콩고에서 일자리를 제공하는 몇 안 되는 기관 중 하나인 군 입대를 위해 콩고군 스타디움에 수많은 젊은이들이 몰려든 가운데 21일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37명이 사망했다고 콩고 당국이 밝혔다.

콩고군이 모집하려는 신병 숫자는 1500명에 불과하지만 지난 1주일 동안 매일 700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몰려들어, 군 입대를 해서라도 일자리를 구하려는 콩고 젊은이들의 열망이 얼마나 큰지 드러난 가운데 참극이 빚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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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 일자리 찾기 하늘의 별따기…신병 모집에 청년들 몰려
마감 예정 넘기고도 젊은이들 강제로 밀고들어와 21일 자정 넘어 사고
[서울=뉴시스]청년들이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콩고에서 일자리를 제공하는 몇 안 되는 기관 중 하나인 군 입대를 위해 콩고군 스타디움에 수많은 젊은이들이 몰려든 가운데 21일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37명이 사망했다고 콩고 당국이 밝혔다. <사진 출처 : 프랑스24 캡처> 2023.11.21.

[브라자빌(콩고)=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청년들이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콩고에서 일자리를 제공하는 몇 안 되는 기관 중 하나인 군 입대를 위해 콩고군 스타디움에 수많은 젊은이들이 몰려든 가운데 21일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37명이 사망했다고 콩고 당국이 밝혔다.

군 당국의 신병 모집은 당초 20일 마감될 예정이었지만 모집에 응하려는 젊은이들이 끝없이 몰려들어 21일 자정을 넘기기까지 신병 모집에 응하려는 젊은이들이 끊이지 않고 모집장을 찾았다.

콩고 검찰은 곧 압사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왜 마감 시간을 넘겨서까지 신병 모집이 계속됐는지에 조사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질식을 면한 브랜든 세투라는 청년은 20일 아침부터 신병 모집이 이뤄지는 오르나도 경기장 앞에 줄을 섰다고 말했다. 그는 "등록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이 밤 늦게까지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고, 경기장에 들어오지 못한 많은 젊은이들이 강제로 들어오려다 사고가 발생했다.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다. 매우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콩고군이 모집하려는 신병 숫자는 1500명에 불과하지만 지난 1주일 동안 매일 700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몰려들어, 군 입대를 해서라도 일자리를 구하려는 콩고 젊은이들의 열망이 얼마나 큰지 드러난 가운데 참극이 빚어진 것이다.

콩고 총리실 위기관리국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긴급구조대는 잠정 사망자 숫자를 37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 외에도 많은 부상자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상자 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A stampede at a military stadium has left at least 37 people dead in Republic of Congo after large crowds of young people responded to a recruitment appeal, authorities said Tuesday.

Public prosecutor Oko Ngakala said that an investigation would be launched and questioned why the event was still going on at midnight.

Brandon Tsetou, a young graduate who escaped the suffocation, said he had been lined up in front of Ornado stadium since Monday morning.

"According to the organisers, it was the last day. That's why many of us decided to wait until late into the night, hoping to register," he told The Associated Press. "Some were so impatient that they had to force their way in, causing a stampede that left a number of people dead or injured, which we deplore."

Long lines have formed outside recruitment centers each day over the past week as young people have sought to join the army, one of the few institutions offering work in Republic of Congo. As many as 700 people a day have registered, though there are only a total of 1,500 places available.

"The provisional toll established by the emergency services is 37 dead and many injured," according to a press release issued on Tuesday by the prime minister's office crisis unit.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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