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는 콜, 야수는 아쿠냐', 절반 이상이 이들을 선택했다...오타니는 어디에?[美매체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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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이 팬들로부터 올시즌을 빛낸 최고의 투타 선수로 뽑혔다.
올시즌 최고의 야수와 투수 부문에서 아쿠냐와 콜이 선정됐다.
절반의 팬들이 아쿠냐을 올시즌 가장 훌륭한 야수로 평가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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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이 팬들로부터 올시즌을 빛낸 최고의 투타 선수로 뽑혔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디 애슬레틱의 2023년 MLB 팬 설문조사 결과: 23가지 주제에 대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제목의 기획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를 쓴 스티븐 J. 네스빗 기자는 설문조사에 대해 '1만3500여명의 팬들이 이번 MLB 설문조사에 참가해주셨다. 무척 감사드린다'며 '23개의 질문으로 구성된 이번 여론조사는 최첨단 게임 이슈를 중심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주일 동안 선수, 규칙,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NPB와 KBO 출신 선수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23가지 질문을 던졌다. 팬들의 응답을 정리해 이날 소개한 것이다.
올시즌 최고의 야수와 투수 부문에서 아쿠냐와 콜이 선정됐다.
우선 '현존 메이저리그 야수들 중 최고의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9.9%가 아쿠냐를 선택했다. 절반의 팬들이 아쿠냐을 올시즌 가장 훌륭한 야수로 평가했다는 얘기다. 아쿠냐 이어 LA 다저스 무키 베츠(16.1%), FA 오타니 쇼헤이(7.0%), 텍사스 레인저스 코리 시거(6.3%), 양키스 애런 저지(4.9%) 순으로 뒤를 따랐다.
네스빗 기자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올시즌 여러가지 방식으로 믿기 어려운 활약을 펼쳤다'며 '그는 무릎 부상을 딛고 돌아와 처음으로 건강한 시즌을 보내면서 장타력이 조금도 줄지 않았음을 보여줬고, 뒤에서 받치는 강타자들을 맨 앞에서 이끈 1인 승무원이었다. 애틀랜타가 앞으로 5년 더 그를 연평균 1700만달러에 쓸 수 있다는 걸 생각해보라'고 평가했다.
아쿠냐는 올시즌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7(643타수 217안타), 41홈런, 106타점, 149득점, 73도루, OPS 1.012를 마크했다. 뭐니뭐니 해도 최고의 업적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40홈런-70도루 금자탑을 세웠다는 것.
강력한 호타준족을 앞세워 양 리그를 통틀어 득점, 안타, 도루, 출루율(0.416), 루타(383) 1위를 차지했다. 압도적인 방망이 실력을 발휘했다고 보면 된다. 그는 2021년 7월 무릎 수술을 받고 10개월 가까이 재활에 매진하고 돌아와 올해가 첫 풀타임 시즌이었다. 아쿠냐는 2019년 봄 8년 1억달러에 연장계약을 맺을 때 2027~2028년 팀 옵션을 설정해 애틀랜타는 앞으로 5년 더 그를 보유할 수 있다.
콜은 설문조사 결과 52.2%의 지지를 받았다. 절반 이상의 팬들이 콜이 이 시대 최고의 투수로 본다는 뜻. 이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스펜서 스트라이더(11.2%), FA 블레이크 스넬(7.1%), 필라델피아 필리스 잭 휠러(6.5%), 밀워키 브루어스 코빈 번스(5.1%) 순으로 득표했다.
콜은 올시즌 33경기에 선발등판해 209이닝을 던져 15승4패, 평균자책점 2.63, 222탈삼진을 기록했다. AL 평균자책점 1위, 투구이닝 1위다. 요즘 사이영상 평가 기준은 첫 번째가 평균자책점, 두 번째가 투구이닝, 세 번째가 탈삼진이다. 다승으로 평가받던 시대는 지났다.
네스빗 기자는 '게릿 콜은 올시즌 생애 첫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두 번째 AL 평균자책점 1위를 마크했다. 그는 열심히 던졌고, 이닝을 먹어치웠다. 실망스럽기 그지없는 양키스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지난 9시즌 중 6차례 사이영상 투표 5위 이내에 들었다는 점에서 그는 요즘 선발투수들에게는 부족한 건강과 내구성의 모델로 불릴 만하다'고 평가했다.
오타니는 야수 부문서 3위에 올랐지만, 투수 부문서는 기타 득표자로 잭 갈렌, 로간 웹, 루이스 카스티요, 저스틴 벌랜더, 파블로 로페즈, 케빈 가우스먼, 소니 그레이 다음으로 언급됐다. 8월 팔꿈치 부상이 찾아오지 않았다면 투수 부문서도 사이영상을 다퉜을 지 모른다.
그러나 오타니는 투타 합계 bWAR 10.0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덕분에 만장일치로 AL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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