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급등에 전세계 라면소비 증가…1위 중국,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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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급등에 생활비를 아끼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인스턴트 라면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면을 주로 소비하는 한국·일본만이 아니라 미국과 멕시코 등 전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2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이 같은 세계 인스턴트라면 소비 추세를 전하며 "전통적으로 국수를 먹지 않았던 국가들의 중산층 소비자들도 생활비를 아끼려 인스턴트라면을 먹기 시작해 소비량이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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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위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산층 라면 소비 증가에 멕시코, 미국 등도 순위권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물가급등에 생활비를 아끼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인스턴트 라면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면을 주로 소비하는 한국·일본만이 아니라 미국과 멕시코 등 전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둔 세계라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인스턴트라면 소비량은 약 1122억 인분이다. 인스턴트라면 소비량은 1위 중국, 2위 인도네시아, 3위 베트남 4위 인도 5위 일본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미국과 필리핀에 이서 8위를 기록했다. 한국에 뒤이어 태국, 브라질, 나이지리아, 러시아, 네팔 순으로 나타났다.
멕시코와 미국 등에서도 급격한 라면 소비량 상승이 나타났다. 멕시코의 경우 코로나19기간 라면 수요가 17.2%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1%가 증가했다. 이에 세계 최초로 인스턴트라면을 개발한 일본 닛신식품은 미국 내 공장확대를 위해 2억 2800만달러(약 2944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 라면 수출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20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은 7억8525만달러(1조145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7% 늘었다. 이는 올해 들어 10개월 만에 기존 연간 최대치인 지난해의 7억6541만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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